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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에서 문득 일반적으로 꽤 호평을 하는 튜너 리복스 B760이 왜 우허 750에 견줄 만큼의 소리 밖에 내지 못할까? 하는 의문이 떠 올랐습니다.

그 의문을 계속 떠 올리면서 오후 두시 무렵 퇴근해서 어제에 이어 튜너의 마지막 세팅 작업(혹시 외부 안테나 신호선과 접지선 사이에 빗물이 간섭 받을까 염려에 고무 찰흙으로 따로 감싸기, 안테나 고정)을 마치고 방과 거실을 따로 차지하고 있는 두 튜너의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던 리복스의 소리가 기대만큼의 소리를 질러 댑니다.

어제 설치할땐 그저 잡음 없는 깨끗한 소리에 만족하고 질감에는 사정없이 실망했는데 오늘 자리를 바꾸니 색다른 소리를 냅니다.

저의 시스템은 메인과 서브가 그닥 차등이 없는데, 다른 것이라면 거실은 트렌스 프리이고 방은 진공관 프리라는 것과 공간의 한계 때문에 스피커가 다르다는 것인데, 스피커의 차이를 감안하여 청음을 하는데도 어찌 하루만에 변신을 할 수가 있을까?

 만난지 이틀이라고 익숙해서 제 소리를 내는 걸까요? 아니면 시스템을 가리는 걸까요?

 원래 제 자리를 찾은 우허도 자기 소리를 내고 리복스 자기 기량을 맘껏 발휘하니 어찌나 기특하던지 2시부터 8시까지 튜너만 줄창 들었습니다.

 튜너가 낯을 가린다, 튜너가 앰프를 가린다, 아님 저의 착각 일까요?

 고수님들 원인이 뭘까요?


 오늘 FM 5시 프로그램 풍류마을에서 진주 낭군이 흘러 나오는데, 배고픈 시절 주린 배을 달래며 아끼고 아껴 두달치 월급을 털어 주고 샀던 아프고 아련한 추억의 중고 음반 두장이 떠 오르고, 좋아하는 것들이라면 모든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붓던 10대 후반의 저의 모습들이 참 많이 생각 납니다.

 밤 10시 30분에 퇴근해서 지친 몸임에도 싸구려 콤퍼넌트에 레코드판 한장 올리고 촛불 밝혀 책장을 넘기던 그 시간이 최고의 가치이고 최고의 행복이라 여기며 살던, 낭만을 추구하던 그 시절의 순수한 제가 그립습니다.

 그 시절의 레코드판은 추억을 더듬으며 돌고, 재생된 추억은 하얀밤으로 나를 이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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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imidi 2018.06.06 08:09
    와우 구하기 힘든 멋진 LP판 입니다. 저도 30년된 LP판들을 들어보려고 준비하는 중 입니다. LP 는 확실히 동적레벨은 CD보다 저하되지만, 주파수 응답은 훨씬 능가함을 알았습니다. 튜너의 THD(왜곡율)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왜곡은 고조파왜곡인데, 보통 정수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홀수차배음이 발달되어 있으면 시끄럽게 들리고, 짝수차 배음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아름답게 들립니다. 타악기를 제외한 악기는 대부분 짝수차배음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귀에 좋게 들리는 튜너는 실제로 왜곡이 되어 있고 이 왜곡이 앰프에서의 왜곡과 조화를 이루어 짝수차 배음이 풍성하면 아주 좋게 들리는 것 이라고 생각 됩니다.
    빈티지 기기는 배음이 좋은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되지만, 최신 기술은 물론 배음을 조작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최신의 소스기기는 최대한THD 를 억제시키고 빈티지 앰프와 스피커 단에서 짝수차 배음이 풍성해 지는 구조가 시스템에서 제어가 원활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빈티지 튜너에서 감도 중심으로 설계된 튜너에서 음악성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
  • profile
    소리사랑 2018.06.06 16:55
    튜너. 낮가림 있습니다. ^^:; 아주 많지요.
    어찌보면 코끼리 다리 만지고 코끼리 형상 가늠하기 정도일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디오기기도 국적별로 좀 야리야리???한 특색이 있는데,
    이것이 그냥 보편적인 것이 아니고, 특정 기기를 만났을 때 나타나니 조합 자체가 이유가 될 수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의 변화라도 바라던 차에, 주인장의 심기를 알아차린 튜너가
    어???? 파트너가 바뀌었네? 하면서 열실히 공장 돌리는데, 앰프도 어? 매일 먹던 음석이 아니네??? 하면서
    제일을 하는 것. 기기는 하나도 안바뀌었는데, 조합이 바뀌니 좀 다르겠지요. (안다르면 뿌솨질걸 미리 안 모양입니다)

    음. 저는 기기조합시 가장 크게 차이점을 발생시키는 요인의 주요한 하나가 접지라고 봅니다.
    어스는 크게 두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각설하고, 어스의 차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요.
    천편일률적인 전기적 환경이 아니니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순 없습니다만....


    추억의 판떼기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예전에 '바보들의 행진' 이라는 옴니버스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켓을 보니 왠지 흐뭇한 미소가 타고 흐릅니다. 변화?를 바라는 주인의 마음도 같겠지요?

    시장에 가면, 애국가, 나의조국.... 납세필증.... 문화정책의 산물인가요? ㅎㅎㅎ
    일부러 끼워넣기 건전가요가 흥얼거려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 함 들어봐야겠습니다.
    '시장에 가면'이라는 곡은 지금 들어도 의미가 통해 가끔 웃습니다. ㅎㅎㅎ

    변화?가 느껴지실 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언제 마음 바뀔지 모르는 것이 한편에 또 존재하니까요.
  • ?
    김인태 2018.06.07 21:39
    삼일째, 하루 10시간 이상 튜너을 줄창 듣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는 거실에서 리복스 760을, 8시부터 02시 까지는 방에서 우허를 듣고 있습니다.
    그저 장식장의 소품 정도로만 취급 받던 튜너의 매력에 제법 빠져들고 있습니다.
    여기 동호회에 글을 올리는 많은 분들을 글빨 좋은 사기꾼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여러분들은 사기꾼들이 아난 진정한 고수들 입니다.

    -STEREO- 라고크게 표기된 앨범.
    녹음 상태를 들어 보면 마이크에 들어간 모든 소리들이 그대로 녹음되어 지금 자켓의 모습 만큼 너저분합니다.
    그래도 추억이고, 애증이기에 버릴 수 없는 애장품 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저의 차와 레코드판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레코드판을 선택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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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 2018.06.08 15:52
    상태가 깨끗하다면 30만원 호가 추가로 재판물량도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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