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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08:34

어머니 소천

조회 수 29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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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초여름  어머니 모습)


어머니가 지난달 29일 소천하셨습니다.

슬픔은 황망하고 크지만

더 이상 어머니가 병상에서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처럼 자유로우시라고 담담한 슬픔속에 보내드렸습니다.

 

선산이 있지만 손자와 미래세대를 위해 아름다운 화장을 해달라고 생전에 밝히셨기에

그 뜻을 따라 가족납골당에 아름다이 모셨네요.

 

1929년 11월생 김용옥어머니.

아름다운 어머니의 인생행보를 추억하며 때때로 눈물짓겠지만

하염없이 그리운 그 모습을 다시는 뵐 수도 손을 어루만질수도 없습니다.

이제 어머니는 살아있는 사람의 기억속에서나 존재하실 테지요.


막내이자  외동딸, 고명딸로 유난히 사랑받아서 그런지

어머니가  중환자로 병상에 누워계신 5개월 반동안 사실 즐거운게 없었습니다.


싱그런 나뭇잎도 때가 되면 붉어지고 떨어지듯이

 아름다운 소멸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바쁜 연말에 직접 고운 발걸음으로 조문을 와주시거나 마음으로 조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장모님을 12년간 직접 모신 아름다운 사위 이규원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엄마!  결혼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도 대신해

오랜시간 제 곁에 계셔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란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profile
    유니할배 2019.01.03 16:34
    고인의 아름다운 귀향이 되길 빕니다.
  • ?
    로체 2019.01.03 19:55
    할배님. 고맙습니다.
  • ?
    김귀환 2019.01.04 11:17
    다시한번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 ?
    로체 2019.01.04 16:42
    그날 소리골이 열리는 날도 아닌데 바쁜 연말
    회원여러분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어머님이 살아계시지요?
    회장님도 어머니 자주 찾아뵙고 효도 많이 하세요.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시경의 해설서인 한시외전(韓詩外傳)의 말이 딱 맞습니다.
  • profile
    小房 2019.01.04 22:37
    매우 인자 하셨을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 ?
    로체 2019.01.05 08:36
    감사합니다.
    항상 인정이 많고 조용한 성품이셨지요.
    힘들었던 병상의 고통에서 벗어나
    이제는 천국에서 편안하실 줄 믿습니다.
  • ?
    해월 2019.01.12 0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로체 2019.01.12 16:42
    해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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