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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당신 손수 베틀로 짠 옷가지 몇 벌 이웃께 나눠주고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돌아오네


은하 건너 구름 건너 한 해 한 번 만나게 하는 이 밤


은핫물 동쪽 서쪽 그 멀고 먼 거리가


하늘과 땅의 거리인 걸 알게 하네


당신 나중 흙이 되고 내가 훗날 바람 되어


다시 만나지는 길임을 알게 하네


내 남아 밭 갈고 씨 뿌리고 땀 흘리며 살아야


한 해 한 번 당신 만나는 길임을 알게 하네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시집 중에서-



주종학 전 회장님 아파트화단에 접시꽃무리가 예쁜게 눈에 띄었습니다.

흔히 보이는 꽃은 아닌데요.

보통 꽃이 수평인데 사람모양 얼굴을 든채 바라보듯이 수직의 꽃모양이 이색적이지요.

꽃말도 '애절한 사랑'이랍니다.

지금 문화부장관 도종환님이 젊어서 아내를 암으로 잃고 지은시인데

애절한 싯구절이 많은이의 심금을 울렸지요.


6월 정모에는 오랫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해 잔치분위기였는데요.

장소를 달리해 청음기회를 가지면서 기기와 내력을 듣는것도 놓칠수 없는 재미인것 같습니다.

주 전회장님도 오랜기간 음악을 사랑하며 거기서 많은 위안을 얻고

 오디오를 이리저리 공들여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신것을 단박에 알수 있었습니다.


주 스피커인 알텍의 메인우퍼를 젠센으로 바꾸어 장착하셨단 말이 인상적이었고

  중음 고음 스피커를 젠센과 알텍으로 스위치로 바꾸어 들으신단 말씀

또 위 고리모양의 내부에 알미늄코일이 들은것과 안들은것 차이가 굉장히 크고

가격차이도 상당하며 이젠 구하기도 쉽지않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거실에 스피커 3조가 있어서 음악에 걸맞는 거로 골라듣는 재미도 있으시구요.


특이한건  저처럼 턴테이블을 없앤겁니다.ㅎ 사실 빈티지를 우상화하다시피 하는분이 많이 계신데

최신 기기일수록 더 소리가 좋을수도

있다는게 불민한 저의 소견입니다.

또한 제가 제 귀로 실험을 해봤는데  같은 곡을 LP와 CD로 들어본 결과 CD음향이 훨씬 풍부하고 바디감있게 들렸습니다.

곡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주 전 회장님은 노트북이나 블루레이시스템 하나 더 갖추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푸근하고 넉넉하신 성품의 사모님과 행복한 음악생활을 원없이 누리시는것 같고...

수석도  아름답고 보기좋은게 많더라구요.


이틑날 내려오기 전에 다시 소리골에 들르니 어제모인 용사들이 반은 다시 모여 계십니다.ㅎ

 두시간정도 듣고싶은 음악도 듣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그날 처음 선보인다는 시꺼먼스 앰프(?) 덕인지 어쩐지 소리가 More & More

 더욱 좋아졌다는걸 느끼겠더라구요.  회장님 캄사합니다. ~~^^


항상 소리골이 있으니 듣고싶은 음악이 거기 다 있을게 거의 확실하니 든든하긴 합니다.

위 음악들은 제가 가져가서 이틀동안 들은 음악입니다.

CCR은 소리골 음반....


음악으로,  만남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정모 나들이였습니다. ^^

  • ?
    김귀환 2018.06.26 11:17
    흠~ 확실히 로체님 사진은 다른데... 정식 사진 수업을 받았다는 말을 들은것도 같고...
    여성분이 하드락을 좋아 하기는 학창때 당구 꽤 치는 여학생 만나기보다 힘들었습니다
    용모에 관계없이 당구나 하드락 음악을 듣는 여학생은 남자들 사이에서 떠 받쳐져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혹시 로체님 당구까지 하시나요??

    밑에 글에도 있지만 음악듣는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을때 대비 적당한 경우에 따라 소리가 달라 지는데
    저의 막무가내식 이론에 의 하면 cd와 lp 소리의 차이 입니다
    소리에도 질량이 있다고 봅니다... 새삼스레 엉뚱한 소리가 아니라 빛 에도 질량이 있다고 아인쉬타인이
    발표 했는데 소리에 질량이 없겠어요??

    cd의 소리는 가볍(질량이 적습니다)습니다 그래서 방안의 인원수 흡음재에 따라 편차가 확연해요
    lp는 영향이 조금 적습니다 볼륨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토론중에 가끔 주장하는데 빈티지 기기와 현대 기기를 비교할때 기술적인 spec 은 무의미하며
    전혀 우월성 하고 관계없다고 거품 물며 토론 합니다
    하이엔드쪽에서 들으면 귀신 씨나락 까넘기는 소리 이지요

    하지만 보세요 내앞의 상대가(사람, 스피커) 말을해서 내가 듣는건 사이의 공기가 파동(주파수)을 일으켜
    귀바퀴(인크로져)를 통해 달팽이관(혼)을 거쳐 고막(다이어프램)을 울리고 ,, 여기까지가 물리적 현상 입니다
    그래서 기계적 , 계측기적 수치들이 의미 있어요
    하지만 그다음 부터가 심각한데 이 고막을 울린 진동이 뇌의 중앙에 자리잡은 이간? 하여간 뇌의 중심부에서
    감지하여 신체의 온갖 신경체계에 전달 합니다
    그결과 고막 진동에 따라 슬프다,기쁘다,처연하다, 아름답다... 온갖 수십만의 감정을 일으키는 겁니다
    어느 기술자,박사가 이 과정을 수치와 법칙으로 방정식 성립 했답니까?

    똑같은 음악도 비올때, 어두울때,촛불일때,전등일때 모두 다르게 느껴져요 왜일까
    이 과정은 생체화학반응이며 과학적 기술적으로 접근할수없는 "신의영역" 입니다
    굳이 배분을 하자면 물리적 수치 30, 생체화학 반응 70 이어요 이현상 때문에 수십년된 빈티지가
    더 대접 받는 겁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이 현상에서 저는 엘피가 빈티지 기기가 생체화학적 반응에 더 좋게 부합된다고 하며 쓸데없는 열변 마칩니다
  • ?
    로체 2018.06.26 14:38

    내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뭐 누가 뭐라캐도 소신있고 미더워 보이기까지 하는 모습이십니다.ㅎ

    그게 바로 멋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마도 고급 마니아근성일 테지요.

    당구는 래리님이 친구들과 치는것만 구경했지 한번도 안 쳐봤네요.
    다른 운동도 젬병. 


    나는 왜 락음악을 그토록 좋아하는가....


    예전 남친이 저보고 靜中動이라 했는데 그게 딱 맞는 말같습니다.(앗, 래리님이 아니었구나. ㅎ)

    지금 와 생각하니 아까운 고기(어찌 됐든 놓친 고기 ) 였는데

    술을 너무 잘 마시는것같아 고이 영변 약산에 보내드렸지요.  ^^


  • ?
    래리 2018.06.26 20:51
    ???
  • ?
    로체 2018.06.26 22:07

    ㅎㅎㅎ

    울 래리님은 다 멋있는데  유머지수가 쬐끔....



    "많은 경쟁자를 내치고 선택해 주셔서 캄사합니다... " 

    이러셔야 옳지요?    ㅎ



  • ?
    김귀환 2018.07.09 11:27
    짐 모리슨..
    지미 핸드릭스,재니스 조플린과 더불어 절정기에 요절한 몇 안되는 대중음악의 우상중 한명 입니다
    그가 파리의 한 호텔에서 자살 했을때 전세계 소녀 팬들이 좌절하며 따라죽는 충격을 주었던 아티스트 였습니다
    그가 생을 마친지 몇십년이 되건만 아직도 약 12년 주기로 도어스의 열풍이 리바이벌 됩니다
    지금쯤 또 도래한것 같아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활동했고 생을 마친 아티스트를 10대 소녀들은 어떻게 몰입하게 되는 걸까??
    한때 미술을 전공했던 그의 감성이 음악 전반에 스며 있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은 뭔가 달라요 히틀러만 해도 그렇고...
    저도 아들 내외한테 주지 시킵니다 손자놈 절대 태권도학원 보내지 말라고, 미술이나 피아노학원 보내라고
  • ?
    로체 2018.07.09 18:26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재능있는 이들이 많지요.
    특히 약물로 인해... 또 비행기등 교통사고도 많고....
    음악계만이 아니고 문학이나 미술 영화계 등등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근데 히틀러는 뭡니까 ㅎ
    무엇을 익히고 전공하여서라기보다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감요?

    벌써부터 무슨학원 보내냐 걱정하시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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