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이고 한데(? 어딘가 뒤숭숭한.....) 우아한 춤곡 한번 들어볼까요? ㅎ
무도회의 권유!
베버의 기악곡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에 속하는 이 곡은
1819년 7월 28일에 작곡되어 사랑하는 부인 카톨리에게 바쳐졌습니다..
어떤 무도회장에서 한 사람의 신사가 젊은 부인에게 무도의 상대가 되어 주기를 요청합니다.(피아노 저음의 움직임)
부인은 수줍어 하며 이를 거절하지요 ..(고음의 선율) 신사는 다시 열심히 간청합니다.(저음의 선율)
부인은 마지못해 동의하여 거기에서 두 사람은 조용하게 이야기를 시작하구요. 그는 이야기 하고 그녀는 응답합니다.
그는 더욱 이야기를 계속하지요. 그녀가 그것에 동감의 뜻을 표시, 두 사람은 드디어 손을 잡고 무대로 나아갑니다.
원래 베버는 이 곡에 <화려한 론도(Rondo Brillante)>라는 제목을 붙였답니다.
서주와 코다를 갖는 자유로운 론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이것은 차라리 무곡의 전후에 서주와 코다를 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욱 많다고 합니다.
무곡은 왈츠의 리듬을 취하며 완전 종지로 다시 작은 무곡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이와 같은 왈츠의 연속이라는 방법, 그리고 왈츠의 서주를 붙인다는 것은 후의 요한슈트라우스 등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이 곡도 베버가 즐겨 쓰는 것처럼 표제적인 경향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소품의 피아노곡에 극적, 표제적 요소를 삽입시키고 있다는 점과 춤을 추기 위한 무곡을 예술적인 피아노 곡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이 곡은 역사적으로 귀중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낭만주의 시대의 독일 신사의 기사성, 시정, 우아함을 표현하고 있지요.
음악을 들으며 우아하게 춤을 추는 선남선녀를 상상으로 그려본다면~~?
훨 즐거운 시간이 될겁니다. ^^
한 마디로 제가 춤곡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것은
춤에 소질이 없어서라나 뭐라나 ......반동의 역설이라는 낭설이 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