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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08:44

무더위를 이기는 법!

조회 수 268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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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책꽂이입니다.

구미가 당기는 책 있으신가요?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매우 과격한 운동을 즐깁니다.

복싱 에어로빅 뭐 이딴거.


나비같이 날아서 벌같이 살며시 어퍼컷을 쏜다~~


과격하지 않은 건 운동이 아니다? ^^

심박수 130퍼센트이상이어야 이상적이라 느끼지요.



  마라톤 즐기는 사람들이 느낀다는 '런너스 하이'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세번정도  파워에어로빅, 복싱에어로빅...

여럿이 함께 하는 파워풀한 율동이니 무척 즐겁습니다.

게다가 팝이나 락 때론 힙합음악에  맞추어하니 즐거울밖에요.

운동시간은 50분남짓인데 20분정도 하면 벌써 땀이 흠뻑 납니다

런닝머신 운동은 너무 지루하고 지겨워서 저는 못합니다.


또 골프니 테니스, 베드민턴, 수영, 자전거 하이킹, 걷기등

이처럼 각자에게 어울리는 운동을 하는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집에서 혼자 에어컨 틀기가 어쩐지 미안하면 어제처럼 도서관에서

너댓시간 책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객석, 월간사진, 전원생활,  시문학같은 매거진도 보면서(낚시, 월간 산, 월간 바둑도 있어요)

아주 풍성한 시간을 보냅니다.


또 아주 열심히 구슬땀 흘리며

일을하면서 남다른 기쁨을 느낄수도 있겠지요.


예쁜 꽃이나 허브식물

강아지나 남다른 애완동물 이구아나같은걸 키우며 매우 기뻐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요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위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요즘 한 남자가 나를 울립니다.

정조시대 문체반정의 최대희생양 李鈺 (1760~1815)


자유롭고 발랄하고 독창적인 문체를 어찌된건지 정조는

중국의 패관문학투를 닮았다하여 삿되다고 핍박합니다.

이옥의 영화는 중증시에 합격하여 성균관 유생시절 3년이 가장 화려하고 좋은 시절이었지요.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목숨까지 바친다는데

정조에게 미운털이 콕 박혀서

등용되지도 못하고 어이없는 10년의 유배와 긴 루저, 아웉사이더의  외로운 길


사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무관출신인데다 서얼의 피가 섞인 세인의 눈으로 보자면 보잘것 없는

존재였는데 정조는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웠을까요.

하지만 그 괴로운 시간들이 그로 하여금 글을 쓰게 했습니다.

그리해서 탄생한 그 의 명문장들,


정조에게 굴복한게 아니라 맞장을 뜨듯이 더 빛나는 그만의 문장을

옥체로 다듬었지요.

그는 나이 마흔즈음에 이제는 벼슬길을 포기합니다.

그리하여 지리멸렬한 그의 생에서 절망도 하련마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결의 눈으로 원망도 없이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봅니다.


또 이옥의 둘도없는 벗 김려의 글을 읽다보면 눈물이 납니다.


제가  언젠가 이산을 불러 타일렀습니다.


"자네답지않게 옹졸하게 그게 무슨 짓인가.

이옥에게 떳떳이 과거에 응시케 해서 나라의 동량이 될 기회를 주었어야지요.

분명 바르게 정치나 통치를 할 사람인데......

그럼 그게 그의 신성한 직장 아니던가.

똑똑한 사람을 평생 애간장 녹이며 무위도식하게 만들다니....큰 실수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산이 귀가 막혔는지 못 듣더라구요. ㅎ


위 책꽂이중에 왼쪽 두권은 일주일내에 저자(두번째는 부록을 쓴 그의 사서)로부터 선물받은 책입니다.

이정도면 내노라하는 북헌터라 자부할만 하지요?

이덕무의 호는 看書痴.

저는 그게 마음에 안 들어 북헌터로 자처합니다. ^^



책을 보시라고 하면 대개 눈이 피로해서...

라고 대답하는 분이 많은데요.


제가  이참에 특급노하우를 가르쳐드립니다.


                                                   #  눈 운동법

*아침 저녁 샤워 세안시

  투명대야를 준비합니다.


숨을 충분히 쉬고 얼굴을 입수~~


세로로 50번 가로로 50번 횡단하며 깜박입니다.


오른쪽으로 써클 50번 왼쪽으로 50번


이게 다입니다. ^^


그럼 안구건조증.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찾아올 턱이 없고

평생 초롱초롱 빛나는 눈을 간직할수 있으니

오늘 저녁부터  꼭 실천해보셔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근데 이게 가만히 생각해보니  일급뇌운동도 되더라구요.

실천하는 자에게 복이 있을진저  ~ ^^


  • ?
    로체 2019.08.11 13:34

    73년생 북아일랜드 빅스타 카즈 호킨스.

    영국의 아델못잖은 가창력인데 비주얼이 좀 못미칩니다.

    그녀의 다른노래들도 감상해보셔요.~~

  • ?
    래리 2019.08.11 21:18
    열심히 좋은글 자주 올려주는 로체님 수고에
    댓글로 감사하며 흔적 남겨봅니다^^
  • ?
    로체 2019.08.12 18:49
    오! 래리님
    어제도 함께 음악공연보고 더없이 유쾌하고 좋은 시간이었지요?
    우연히 공연장에서 친구도 만나고 같이 맛있는 원산냉면에 커피타임까지...
    함께 공유하는것들이 많기에
    그 모든 시간들이 화양연화입니다. ^^
  • ?
    세종대음 2019.08.13 19:45
    눈 운동법 해보겠습니다. 요즘 노안 증상이..ㅠㅠ
  • ?
    로체 2019.08.14 08:34
    일급 북헌터의 특급 노하우를 알게 되셨으니
    복받으신 겁니다. ^^
  • profile
    모차르트 2019.08.17 18:15
    이덕무 하면 조선시대 대표적 열독가 이죠.
    보리출판사 민족겨레전집은 다 좋아합니다.
    보리에서 나온 열하일기는 책도 이뻐서 책꽃이에 꼽아두고 싶은 욕심부터 앞 섭니다
  • ?
    로체 2019.08.18 08:58
    모차르트님?
    왠지 차렷차세로 댓글 달아야될것 같은..ㅎ

    고전류는 감이당이나 수유너머출신들( 고미숙, 채운, 길진숙, 문성환...)이 새롭고 발랄한 해석을 불어넣은
    책들도 많으니 함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 profile
    모차르트 2019.08.18 18:36
    말씀 감사합니다.
    수유너머 공간은 우리나라 진보 지성계에 대표적인 지식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고병권님의 책도 몇 권 읽어 보았구요
    고미숙님이 쓰신 열허일기 역설 웃음과 해학을 넘어인가? 제목이 정확치는 않지만 한번 읽어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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