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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의 어머니(Stabat Mater)/섬집아이

 

저희가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히브리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시니(19:17)

 

 

 

제자에게 매달리어 골고다에 이른 여인

십자가 짐에 눌려 졸도하는 아들 보며

모정은 긍휼의 골짜기 가시밭길 걸어서

 

어릴 적 베개 하던 가슴과 손 곁에 있어

상한 머리 쓰다듬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

그 슬픈 특권조차도 허락되지 않다니

 

참혹한 광경 비켜 귀 막은들 안 들리랴!

살을 찢고 나무 뚫는 쾅쾅쾅 망치소리

허공을 가른 못 세 개가 심장 속에 박힌다.

 

 

비발디의 “Stabat mater dolorosa”

(그 모친이 슬퍼하며 서 있더라)를 들으며

 

 

*Stabat Mater(슬픔의 성모)는 드보르자크, 베르디, 로시니,

비발디, 풀랑, 페르골레시, 팔레스티나 등이 작곡하였음.

-------------------------------------------

Stabat mater에는 신기하게도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 모양의 T자 세 개가 들어있습니다.

손글씨로 적는다면 sTabaT maTer로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못 세 개를 박는 망치소리와 함께 세 연으로 꾸몄고,

말줄임표(…)도 세 번 사용했습니다.  

  • profile
    신기루 2019.05.08 20:32
    어디서 봤더라???? 혓더니
    울마님 방 벽 액자에 뙇~~~
  • ?
    섬집ㅇㅇ 2019.05.09 08:11
    소인이 언제 길우선배님께 저 황칠을 드렸는지
    기억이 토~옹 나질 않습니다.
    치매 초기 뙇!!!
    인가 봅니다.

    농사일하시랴 고참 신령님들 수발드시랴
    바쁘시겠습니다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 참, 하나 빠졌다. +사모님 세차하시랴.. ㅎ
  • ?
    엘다비드 2019.05.09 03:33
    Stabat mater dolorosa - Vivaldi 들으며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섬집ㅇㅇ 2019.05.09 08:16
    오래 전, 연수원에서 수난주간을 묵상하며
    끄적인 것을 나중에 손을 본 것입니다.
    되레 엘다비드선배님께 감사드리며
    샬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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