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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20:36

천의무봉(天衣無縫)

조회 수 356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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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별 인간을 다 만난다.
자신을 꾸미는 것은 인간의 천성이다. 
큰스님은 덕지덕지 기운 누더기로 꾸미고
성직자는 100만 원을 호가하는 복식을 출근 때만 입는다.
내가 돋보이려는 꾸밈은 좋은 일이나 
여자도 꾸밈의 정도가 지나치면 보기가 흉하다.

그런데 나를 감추기 위한 꾸밈은 나쁜 마음이다.
어제는 내 호주머니에 손을 넣던 소매치기가
오늘은 명승지에서 개량 한복으로 꾸민다고 
선량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천의무봉(天衣無縫)이란 말이 있다.
꾸밈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인간을 비유하기도 한다.
세상에 완전한 인간이 어디에 있겠는가?
'없다'가 그 답이다.

인간이 한자리에서 두 가지 본성을 드러내고는 
선택을 강요하는 행위는 사악한 마음이다.
그것을 선택하는 인간이 어디에 있겠는가? 

천의무봉(天衣無縫)을 얻으라는 말이 아니다.
잠시 쉬어가면서 생각하는 시간이다.

- 혼돈 

  • ?

    아~

    지붕 있는 다리 이야기를 보고 쓴 글인데

    새로 지었다는 지붕 있는 다리가 무너져 버렸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그렇다고 복사한 그림과 글을 

    내가 다시 올려 북치고 장구칠 수야 없지않은가?

    고약한지고~


    무슨 영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내가 본 지붕있는 다리는 이것 밖에 없다.

    이 동네 지금 눈이 엄청나게 온다.


    2019-01-06_230026.png


    누가 또 댓글을 달고 

    하는 꼬라지를 좀 지켜보자는 입장에서 쓴 글인데...

    천의무봉(天衣無縫)을 볼 기회가 사라졌구나.

    아깝다.









  • profile
    손.진.곤 2019.01.07 01:38

    인간의 삶은 세가지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영화 완벽한 타인중에서....]
    누구나 예외없이 말입니다 지극히 공감이 가는 말인것 같습니다


    공적인삶 / 개인적인 삶 / 비밀의 삶


    공적인 것이나 개인적인 삶은 드러난 삶이라 배운대로 사는것이니 "천의 무봉"같은 삶도 있을것이나
    비밀이라는것은 원래 음흉한것이니 죽을때까지 드러나지 않으면 모르는것이라
    내가 어떠한 사람이라는것은 결국 나 자신외에는 모르는 일이니
    그저 거울에 비친 나에게 물어볼수 밖에 없지요 ....


    나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이 살았는가 ...


    물론 나는 아니외다...


    더욱이 남의 그런것까지는 알수도 없고 상관할바가 아니오 ........라고 말씀디립니다


    누가 또 댓글을 달고 하는 꼬라지를 좀 지켜본 결과가 어떠하온지
    역시 하나도 안궁금하외다^^


    새해부터는 혼질님의 글이..... 
    [삶이 재미있고 누가보아도 훈훈하거나 남을 칭찬하는 그런 글이 었으면합니다]


    하루빨리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면  좋겠습니다






  • ?


    나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이 살았는가?


    무슨 싯구절 같구먼!

    내가 천의무봉(天衣無縫)이다.

    이 말 이렸다.


    혹시 촌늠 사깃꾼에 줄서기 위해 

    준비하다가 엄한 곳에 내지른 건 아니유?

    아님 말고~

     

    달빛 서린 월정교의 개량한복 밑에 

    "역시 신선처럼 사시는군요!"

    이렇게 한 줄이면 값이 두 배는 뛸텐데... ㅎ

    껄껄껄~


    할배! 노래의 화음이 매우 좋습메다.

    지난번에 올린 노래로 보답합니다.

    화음이 이 노래가 훨~ 더 좋은데... 



    이 창가에 앉으면 

    나도 신선의 반열에 오를텐데, 

    아깝게도 내가 사는 곳이 아니다.

    사깃꾼 신선이라도 좀 해 봤으면 쓰것다.


    tumblr_nwh5kqZRfz1rjo0yfo1_500.gif

    Early Morning Rain    

    이른 아침에 내리는 비


  • ?
    초류향 2019.01.08 13:07
    메디슨 카운티 다리
  • ?
    혼돈질서 2019.01.08 18:16
    아~ 감사합니다.

    나이도 아직 멀었는데, 
    달빛 서린 월정교로 둔갑시키다니 원!

    이거 영화 만들면 메디슨 카운티 다리보다 더 재미있겠는데 ㅎ

    이 영화나 찾아서 봐야겠다.
  • ?
    엘리자벳 2019.01.08 18:31
    혼돈질서님
    새해에도 몇번씩 읽게 하는 좋은 글 많이 접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 ?
    혼돈질서 2019.01.08 19:29
    하이고~ 왜 이러십니까?
    엘리님은 사람을 거꾸로 매다는 취미가 있으셔, ㅎ

    올해도 좋은 정진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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