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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23:51

늙고 고루한 말씀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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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십세쯤 ...울 아버님께 드렸던 말씀입니다


제 아버님이 그렇게 총명하시지는 아니하셨지만

국졸로 보안사 특무 상사까지 하셨고 ..

젊었을때는 비록 망해가는 소주회사 상무까지 하셨으니....보통분은 아니셨을겁니다


제나이 왕성한 사십세쯤 ...


용돈을 드리면

딱 두가지 제 눈밖에 일을 하셨지요


첫번째는

손주둘에게 불량식품 사주는 일...

두번째는

건강에 좋다는 ...헛개술 ...가시오가피술등 민간요법에 의한 건강식품제조 입니다

이건 순전히 저를 위한일이 었습니다


아버님

그냥 맛난거 사드세요

좋아하시는 알탕이랑 어죽이랑 ...그런거요

애들 젤리나 ...쫄쫄이 그렁거 사주지 마시고요

글고 저 술 안먹쟎습니까 ...그딴데 돈쓰지 마시고요

그런거 좋으면 제약회사에서 싹쓰리해서 약만들어 팔지요

제발 늙고 고루한생각좀 그만하시라요 ..



며칠전

산에서 만난 무단경작지 할아버지께서 야관문 체취해서 말린거라고 주셨다

야관문 정력에 좋다면서 ...

아주 정성 스럽게 담근 소주 사다가 술을 담가 ..두아들에게 가져가라 했더니

그넘들 ....

에이 아바지두 ..정력하문 비아그라죠 ㅋㅋ

제발 그런거에 돈쓰지 마시고 옷좀 사입으세요 등산복좀 그만 입으시고요 ...

자꾸 젊어지려고 노력좀 해보세요 .....

글고 애들 보러 가끔 오시면 쵸콜렛좀 그만 사주세요 단거먹을 나이가 아이라니까요


닝기리 ....

내가 아부지에게 했던말 고대로 돌려 받네 ...

글고 내가 쵸콜렛 사줬나 지들이 그거 먹겠다고 고르고... 안된다고 하면 털퍼적거리니까 그렜제



정말이지

그때 울 아부지에게

아!~~~ 예 그것 참 두어잔 마셨는데도 힘이 불끈납니다 아부지 쵝오십니다

약소하지만 약값입니다 ....

그러껄 ..


정말 늙고 부질없는 생각은 ....

그때 제가 철없던시절 그생각이 었던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아버지 손주넘들 ..

제사때나 ....가끔 이야기 하지 평소에는 할아버지  추억도 없는지 한마디도 안하는 무정한넘들

내손주들은 글케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쩝


 






  • profile
    현준하연아빠 2018.12.02 06:43

    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 며칠 내 아내에게 비슷한 말 들었죠. 

    "답답해? 당신이(그녀 마음의 소리 = "빙충아, 네가") 어릴 때 그랬을 꺼고 그러니까... 애가 아빠를 닮은 거지. 뭐!"

    "........."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1
    예 맞심더 ^^
    하루죙일 비가 내려 좋은건지
    방구석에서 음악들으며 궁글룹니다 ^^
  • profile
    굽은솔 2018.12.02 19:13
    자식은 나이먹어갈수록 욕하던(단점을 지적하던) 애비를 닮는다고 하는말이 하나도 틀린말이 아님을 ...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2
    그러지예 ㅋ
  • ?
    양치기영감 2018.12.02 20:20
    요즘 아부지 말씀 듣나?
    네이버.구글이 선생인대..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3
    확실히 다음은 검색시장에서 없어지나 봅니다 ㅋㅋ
    건강하십쇼 양선배님
  • profile
    오방잠수함 2018.12.02 20:53
    신 인류 탄생 이라고 저는 그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닮는것도 있지만 개인주의의 극치를 향유하는 그들의
    상상을 저는 구세대의 눈으로 볼뿐입니다 ..
    아!
    나날이 새롭고 어색 하구나...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4
    나날이 새롭고 어색 하구나.....

    명언 입니다 ㅋㅋ
  • ?
    디팍 2018.12.02 21:27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기억인데.. 중동에서 출토된 수천년 전 된 점토판 중 한 부분을 해석해보니,
    '요즘 젊은이들은 예의가 너무 없어'라네요.^^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4
    삼십년전 또는 독립신문에도 그런말 있었답니다 ㅋㅋ
  • profile
    오지랍 2018.12.03 02:04
    울 아들넘은 여직꺼정은 즈그 애비가 이래라 허믄 이러구 저래라 허믄 저러던디?
    허기사 머... 나넌 안적꺼정 불량식품 사줄 손주넘덜두 엄꼬 정력에 좋다는 술두 담글 일 업쓰니깨.
    그란디 야관문이 머여? 그거 먹으믄 쪼그라든 나바롱으 거포두 일으켜세을 수 잇능 겨?
  • profile
    산촌아짐 2018.12.03 10:32
    ㅋㅋ 오 할배 눈이 더 커지셨네.
    아덜덜이 부모님 말씀 안듣것 같지만
    언젠가 그말씀 떠 올리며 가심 징해 질때 있으니 걱정 마시고
    잔소리 하시쥬.
    이 시대에 진정한 선생이신 아버지나 어른의 말씀이 사라진다면
    세상이 유지 되겠습니까?
    그니까 우리 듣던지 말던지 열심히 꼰대대운 일갈 하며 살자구유.ㅎ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6
    그러자구요 ㅋㅋ
  • profile
    손.진.곤 2018.12.03 15:45
    야관문이 거시기에 좋다 하지만
    그래도 뭐 쓸일이 있어야 좋지요

    행님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
  • profile
    신기루 2018.12.04 09:56
    큰놈 ROTC 입대할때
    ... 저걸 감당할수 있을까??
    차라리 내가 갈 수 있으면 ... 생각했던~
    사람은 그렇게 사람구실하면서 자리를 바꿔가나 봅니다
  • ?
    섬집ㅇㅇ 2018.12.04 14:13
    야관문 챙겨주시는 아버지,
    훌륭한 분입니다. ㅎ

    몇 주 전, 부모님 추모예배 드리러
    통영 동생 집에 가서 옛추억 곱씹고 왔는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옛날 이야기 하다보면 웃음보도 터지고 그렇지요.
    기쁨과 슬픔 모두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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