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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것의 하나가 갑질이라 생각하는데,

우위의 위치나 지위에 있는 자들이 아래 위치나 지위의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행하는 갑질도 있지만


을이 다시 그 아래의 병에게 가하거나, 같은 을 사이라도 상황에 따라

마치 갑인 것처럼 가하는 을질, 을갑질도 있는 것 같다.


본인의 경험으로 좀 고향을 멀리 떠나 한 직장에 있을 때의 일인데,

직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원룸 기숙사에는 세탁기가 없어서

근무 유니폼을 두벌을 장만하여 세탁하며 갈아 입었었는데


원래 유사한 다른 곳에서는

같은 부서 아래 사람이 알아서 근무 유니폼을 직장 세탁소에 갔다 주고 찾아와

그냥 갈아 입고 내어 주면 된는 것이 통례인데


아래 여자 직원이 여간 깐깐하지도 않고 말도 잘 안 들으며

몇 번 부드럽게 부탁하였으나 불쾌한 인상만 쓰는 것 같아

더러버서 아예 본인이 직장 유니폼을 들고 세탁소로 찾아 갔었다.


그런데 세탁 담당 직원은 이런 세탁물은 무슨 요일에만 받는다며

발걸음을 두번씩이나 하게 하고

또 요일에 맞춰 찾으러 가도 사람이 없어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 하였다.


또 현재 있는 직장에서도 차를 건물 지하 2층에 주로 대고 있는데

하루는 전화 연락이 와서 받아보니 나이 든 건물 주차 담당 직원이었고

차를 빼라며 건물 지하 주차장이 아니라 근처 지하철 무료 야외주차장에 대라고 하고,

또 대드라도 저녁 8시 이후는 전기 절약 운운하면서 지하 1층으로 차를 옮기라고 하였다.


물론 별 대꾸 없이 예하고 대답은 하였지만

좀 심하게 말해서 건물 주차 담당 직원이 마치 그가 건물주 다음 권력 순위 2인자처럼 구는 것 같아서 

본인이 원래 잘하는 방식대로 귀에 X 박은 듯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도 않고 그냥 버팅겼다.  


그런데 약 보름 전부터 그 노친네가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가 들려 왔는데,

이는 지하 주차장 입구 관리를 자동시스템으로 바꾸어서

주차 담당 직원이 별로 필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그 노친네 다른 직장을 구하여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 profile
    오지랍 2018.10.08 12:14

    주위를 둘러보면 호가호위하려는 중뿔난 사람들 꽤 있지요?

    이것도 갑질인지 뭔지 아리까리하기는 합니다만
    자기 집 앞 도로가 자기 것인 양 주차 못하게 해놓는 종자에
    자기 집 차고는 창고로 쓰고 길에다 주차시켜 놓는 종자에...
    남 생각은 안 하고 제 생각만 하는 종자들이 적지 않습디다.
    근데 잼있는 건 그런 종자들 대부분이 쥐바뀐애 편이더라구요?

  • ?
    섬집ㅇㅇ 2018.10.08 12:20
    '을'들의 반란은 들어봤습니다만
    '을갑질'이란 말은 처음입니다(말씀의 뜻은 압니다) ㅎ
    '을'이 '병'에게 하던, '병'이 '정'에게 하던 그 모두가 갑질이라 생각합니다.
    주로 계약서에 등장하는 우세한 위치 때문에 '갑질'이란 말이 생겼났지 싶습니다.
    하여간 갑질은 없어져야할 병폐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분이 아랫사람에게 잘하면 존경도 받고
    서로 살기 좋은 세상이 될텐데
    그렇게 쉬운 일을 왜 못하는지 저로선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ㅎ
  • profile
    Monk(몽크) 2018.10.08 14:42
    그 근본 출발은 자기 과시욕심 때문 아니겠습니까?

    맹박이가 노상 했던 말쌈
    "내가 해 봐서 아는데...."부터

    한 수 가르칠려는 욕심에서

    상대를 무시하고 하대하는 것이겠지요.
  • profile
    손.진.곤 2018.10.08 19:37

    머슴중에 상머슴이 있고
    기업에도 임원[임시직원]이 있고
    공무원도 촉탁 이 있고 [요건 좀다른듯함]
    군대에도 고문관이 있습니다 [이건 아주 다름]

    그들이 알아서 기는 바람에
    쥔이 더 욕먹는걸 많이 보았고

    대체 이런 사람들이 을갑질의 천재들입니다

    그 대표적인게 "노조와해" 입니다

    근데 이게 층층시하인데 ...
    권한이 모래알만큼 생겨도 ..바로 자랍니다
    "완장" 이 갑질 표상 입니다 ㅋ

    눈돌리면 어디에도 있지요

    문꼴잡이 우리 신길 선배님도 ....텨

  • profile
    신기루 2018.10.08 20:30
    문꼴잽이 3년하고 그만둔지 8년째인데
    안즉 민심이 이러하니 인상적인 문골잽이였던듯하외다.

    소작농 앞에서 위세부리기는
    지주보다 마름이 더 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 profile
    소리사랑 2018.10.09 15:50
    크. 할배요. 인자 학원 한개 차리시죠.
    문골잽이 양성소. 누구든 등록하믄 천하의 강골 문골잽으를 맨들어 드림.

    이름 하나 지어드릴깝쇼? -신길문꼴요양소-
    우선 물골잽이를 할라치믄 제 1덕목이 쌩까고 눈풀어 상대방 힘빼게 하는거.... ㅎㅎㅎ
    등록원부나 맨들어 놓을까봐여.
  • profile
    신기루 2018.10.10 16:17
    끈떨어진 거 눈치챘구낭~
    이정도면 막가자는 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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