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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살아 오면서


이렇게 비도 안오고, 40도 안 팎 더위가 계속되는 날씨는 처음 경험한다.


뉴스마다 폭염에 대한 기사가 연일 톱을 장식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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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4계절이 있는 대한민국의 여름...그리고 더위...


더위는 모든 것을 오픈시킨다.


육체도 정신도 삶의 공간도...


그래서 여름은 4계절 중 가장 솔직하고 자연적이고 인간적인 계절이라 생각한다.


알몸으로 태어나, 벌거벗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와 달리


태어나자 마자, 기저귀로 부터 시작하여 죽을 때 까지 자연-몸을 가리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


(자연과 신으로 부터 부여받은 몸...특히 생식기가 뭐 그리 특별하고 부끄러운지...

 어느 나라의 알몸으로 살아가는 부족들은 자연스럽게 거시기를 내 놓고 잘만 살아가던데...

 인간이 동물에서 진화한 존재가 아님을 주장하기 위해 동물의 번식 기능인 생식기를 감추어

 옷으로 덮고, 신의 특별 기획 존재임을 애써 믿고 싶어하는 심리를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심...

 그래서...감춰진 인간의 생식기는 더욱 신비와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역활을 하게 되고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억압받는 육체를 감추는 겁데기인 옷에 의해 인간 본질과 자연적 삶이

 엄청난 구속을 감내해야 하는 인간 사회...

 억압과 구속의 틀을 벗어나고 싶은 일부 사람들-특히 숫컷들에 의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그나마


더운 여름은 가장 최소한의 가리게(옷)를 제외하고 거의 벗는 계절이다.


사람도, 집도, 가게도, 거리도 속살을 다 들어 낸다.


그래서, 나는 덥지만 여름이 싫지 않다.


(순수한 인간 존재를 감추는 겁데기 가면을 거의 벗어야 하는 순수한 계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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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주범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 한다.


산업화 흐름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엄청나게 훼손하고 더럽혀 온 결과이다.


참으로 걱정이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 갈 지구별이 벌써 이렇게 병이 들어 제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35억년 역사의 수많은 생명체들 중에 지존 자리에 앉은 인간이란 존재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자연이란 생존터와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들의 삶을 위해

가장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할 지구별 관리에 소홀하고

눈 앞의 사리사욕에 빠져, 사람간, 지역간, 나라간의 경쟁과 다툼에 빠져 온 어리석음...

광대한 우주 속의 먼지보다 작은 별-지구별에 태어난 한 가족인 인간이란 생명체의 무지...

수 십억년 동안 DNA 속으로 저장되고 이어 온 생명체들의 자연과 신의 기본 생존 방법을 무시하고

겁데기 지식인 잘못된 교육을 앞세워 배부름과 편리와 탐욕을 위해 제멋대로 생존해 온

인간의 자업자득을 증명하고 있는 지구별과 인간의 위기 시대...


교육은 수십억년 생명체 삶의 기본을 훼손하지 않아야 하며

신과 자연과 인간간의 공감과 소통과 꿈과 사랑을 이해하고 지켜나가고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가난했던 시대에 출세만이 자신과 집안의 최고 성공이며

 공부-지식 암기-만이 유일한 수단이었기에 지식 겨루기인 시험을 통한 일류 대학에 들어 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 했던 사람들 중에 운좋게 차지한 사회 고위층 존재들...

 수많은 경험과 다른 지식과 지혜와 인격과 철학 등이 함께 해야 가능한 훌륭한 사람-인재와 관련없는

 겁데기 지식만을 머리에 가득 채운 암기력 좋은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 사회와 국가 -대한민국...

 OECD 국가들 중 13년 연속 최고 자살대국 그리고 성범죄와 교통사고와 결혼과 출산 거부와 불신 등

 부정적인 부분에서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5천년 은둔과 선비의 아름다운 새벽의 나라 대한민국...)


교육이 잘못되었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와 국가와 지구와 우주를 완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돈과 사치와 쾌락에 빠져 달려 온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암것도 모르고 태어난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


(부모와 어른과 스승이 시키고 가르친대로 커 온 것 뿐인데...)


생각과 감정이 없이, 프로그램-데이터에 의해 움직이는 로봇처럼 되어가는 아이들...


그리고


참다 참다...더 이상 인간의 횡포에 견디지 못하여 그동안의 불만을 터뜨리듯

각종 자연 재해를 통해 인간과 지구별을 위협할 것처럼 하고 있는 행동 표출의 하나인


지구 온난화와 폭염...


(현 시대 최고 두 가지 심각한 문제인 교육과 병드는 지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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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오후 7시 쯤에 캠핑카를 몰고 근처 바닷가에 간다.


아직 식지 않은 열기를 머금은 늦은 오후와 차량...


그래도


바닷가는 제법 시원하다.


차를 2차선 옆 인도 사이에 주차하고,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둔 채 음악을 튼다.


차안에 설치한 1000W 짜리 야외 공연용 앰프 스피커의 볼륨을 거의 최대로 올린다.


유튜브 음악을 불루투스를 통해 선택하여 트는데


거리를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음악을 선택하는 길거리의 DJ 역활이 어렵다.


(얼마전 다른 곳에서 어느 분이 시끄럽고 불편하다고 항의한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스피커를 출입문 입구에 내어 놓아 소리가 더 컸지만

 지금은 차 안 한 쪽 제자리에 놓고 틀기 때문에, 직접적 항의를 하기가 어색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모습이 좀 차가워 보이는 분들)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어린아이로 부터

노인분들, 젊은분들, 중년분들 등)이 음악 장르와 선곡에 상관 없이 좋아하는 것 같다.


긴 바닷가 옆에 만들어진 인도(자전거도로 포함)위를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해저무는 바닷가에 나와, 의미있는 삶을 위해 산책이나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은 밝고 건강해 보였다)


차안에서 지나가는 그들의 모습과 표정을 하나 하나 유심히 바라 본다.


온난화와 폭염 따위는 관심도 없이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 나무 한 그루 심겠다" 는 듯...


열심히 산책하고 뛰고 달리는 사람들...


그리고


티비에서 본 '집시맨'이 타고 다니던 미니버스(카운티)를 개조한 캠핑카에 대한 호기심과

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참으로 보기 좋았다.


메마르고 차갑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마치...


그리운 어린 시절로 돌아 가 옛친구를 만날 수 있는 타임머신을 발견한 듯...


그들의 표정은 모든 것을 내려 놓은 본래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가끔은 '엄지척~!!' 혹은 박수를 쳐 주거나, 때론 춤을 추고 가는 여자분들도 계신다)


자유를 상상케 하는 캠핑카와 그 안에서 흘러 나오는 위대한 속삭임- 음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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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공유이다.


자신이 가진 아름답고 귀한 것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어둡고 불안한 시대에서도 순수하고 귀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세상은 그들에 의해 희망과 꿈이 지켜진다.


폭염으로 나날이 힘겨운 이즈음...


또 다른 희망과 사랑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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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넌 아니야...!!"







  • profile
    못듣던소리 2018.08.07 14:37
    본문 사진 좋습니다!

    사진 출처가...?
    본인 작품이신지...?
  • ?
    검정우산 2018.08.07 14:43
    반갑습니다.
    "훔쳤습니다..."
  • ?
    검정우산 2018.08.07 15:38

    가장 높은 인간은
    가장 많이 내면을 비우고

    가장 넓고 깊게 대상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다.
    누군가를...뭔가를 바라 볼 때...
    신이 준 확실한 답도 없이
    가짜 뉴스와 카더라 통신처럼
    높은 인격과 지성도 없는
    부족하고 못난
    이 사람 저 사람들 입을 통해 듣고 믿어버린
    모든 가짜 진실들을 버리고
    자신만의 눈과 머리와 가슴으로
    대상을 읽고 파악하고 결정해야 한다.

    (판단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기다려야 한다)


    *미운 적과 같은 사람이라도

     맛있는 커피와 좋은 음악을 들으며

     그를 잠시나마 사랑할 수 있는 내면이 없으면

     그는 결코 높은 사람이 아니다.

  • ?
    양치기영감 2018.08.07 20:20
    영국신사 가 검정우산 을 들고 다니지요.
  • profile
    소리사랑 2018.08.08 08:55
    그 검정우산 언제 펴질지 기다려 보죠.
  • ?
    검정우산 2018.08.10 11:01
    비가 오면 우산을 펼치겠지요...^^
  • profile
    신기루 2018.08.08 10:16
    양재기영감 여기 있구낭~~ 즌화도 끊고 ...
    보물섬코인 사라캐서 사긴했는데
    ...... 들고있어도 괜찮은겨???
    방송에서 카능거 믿을끼 아니라메???
    즌화줘~~~~
  • ?
    검정우산 2018.08.10 11:03
    요즘 가상화폐 등
    요상한 것들이 많으니 조심하십시오.
  • ?
    검정우산 2018.08.10 11:00

    반갑습니다.
    영국은 비가 많이 와서
    영국신사들이 긴 검은 우산을 많이
    들고 다니는 사진을 예전에 본 기억이 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profile
    예형 2018.08.08 08:33
    발칸반도에서 새벽 2시에  딴 장미향이 나는 좋은 글 
    정독으로 읽고 즐감하고 갑니다 ~~

    검정우산님도 불볕 더위에 건강 잘 ~ 챙기세유^^
  • ?
    검정우산 2018.08.10 11:04
    너무 아름다운 표현의 댓글을 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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