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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천 농다리를 다녀왔습니다.


하늘이 유달리 파아란 날이었지요.


오디농장에 들러 철이 늦었지만 뽕도 따면서 맛보고....


유서깊은 농다리에도 들렀지요.


어머니때문에 하늘다리까진 못가고 돌다리를 두들겨가면서(?) 건너보고


 멋드러진 정자에 앉아 거센 물살을 구경하며 한참을 쉬다 왔습니다.




돌다리밑을 생각보다 몹시 사나운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고...


사람들은 이런저런 인생유전을 겪으며  살아가고  죽고 또는 태어나고....


  이 물살은 50년후 100년후에도 변함없이  무심히 흐르겠구나....



 그런 막연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프라우드 메리 가사를 제대로 아시나요?

도시의 좋은 직장을 때려치웠다지요?

왜?

상사를 위해,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며

(남자 ?를 위하여 일했다니... 어쩌면 불행한 결혼생활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걱정하느라 잠도 제대로 잔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을 붙이려 해도 도무지 도시의 좋은 점을 모르겠답니다.


멤피스에선 접시닦이도 질리도록 해봤고

뉴올리언즈에서는 어떤 고생인지 무척 고생을 하였다네요.

인생은 고해라고 말하고 있는듯 해요.

그래도 화자는 정처없는 방랑벽에 목말라하며 붙박히기 싫어합니다.

Cest La Vie.....


노래에 인생이 실려있습니다.


당신이 네이티브스피커 수준이면 행복하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가사를 제대로 알고 들으면 음악의 맛이 배가 됩니다. ^^


PS: 진천 농다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천년이 넘었음)긴 돌다리하고 합니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28칸의 교각으로 되어있고,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입니다

. 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요.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합니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꼭 한번 가볼만한 명소입니다.


[농다리에 관한 전설]
* 농다리
임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겨울 어느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 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쌍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자료인용)

  • ?
    엘리자벳 2018.07.08 11:34
    가사에 관한 한 우리나라 번안곡들이 기발하고 원곡보다 대체로 나은 것 같아요.<br>배이름인 프라우드메리를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으로<br>Anything that's part of you를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Let me be there를 만날 때는 쉬웠지만 헤어질 땐 어려워로 등등 참 기발해요 ㅋ
  • ?
    로체 2018.07.08 13:15
    네.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 입맛에 맞게 구수하고 곡진한 표현들.

    우리말이 원래 과학적이고도 오묘하고
    비할수 없이 적확한 표현들이 많지요. ^^
  • ?
    엘리자벳 2018.07.08 15:06
    Sad movie같이 원곡가사를 최대한 살려서 번역한 번안곡도 있지만 투에아무어의 섬머와인처럼 제목만 같고 가사는 다른 번안곡도 있네요 ㅎ
  • ?
    로체 2018.07.08 21:40
    썸머와인 가사내용 참 재미있지요.
    전 그걸 위트 내지는 해학이라고 봅니다. ㅎ
  • profile
    손.진.곤 2018.07.08 13:01

    폴사이먼 ...밥딜런...가사들 뿐만아니라

    70-80 유행가들 가사가 인생축소판인게 많았지요


    노란리본으로 유명한 타이 어 엘로우~~~리본 라운드 올 오크트리

    연상만해도 ...저미는 사연  들


    감사합니다 회상에 젖게해주셔서^^

  • ?
    로체 2018.07.08 13:17
    네. 저도 고맙습니다.

    같이 즐감하시자구요. ㅎ
  • profile
    못 듣던 소리 2018.07.08 15:11
  • ?
    로체 2018.07.08 21:45
    밤에 들으니 참 편안하네요.
    첫 표지 싱어는 피아니스트 영화의 폴란드 피아니스트`스필만` 이 생각났어요.
    얼마전 그 영화를 TV에서 다시봤는데 ( 밤 2시까지 )여전히 무섭고도 전율할 듯한 감동이~~~~ㅎ
  • profile
    오방잠수함 2018.07.08 21:26

    프라우드메리에 담긴 뜻이 이럴줄이야 ~

    제천 친구의 색소폰 연주 한곡 올립니다.

    평안 하시옵기를 ...

  • ?
    로체 2018.07.08 21:55
    네. 감상 잘 했습니다.

    보통 실력이 아니시네요. 독주회 여실만 하네요.

    단양에 사시는 저희가 아는분도 무척 잘 부시는데

    다들 멋지십니다. ^^
  • profile
    소리사랑 2018.07.09 10:09
    문화를 흡수하는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심성에 젖기 쉽도록 고민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한때는 원곡을 왜곡한다는 의미에서 질낮은 번안가요,
    포크음악의 암흑기라는 질타도 있었지만, 나름 들을만 하지요.

    번안가요가 성공했던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그점이라 생각합니다.
    둘다 쌍끌이로 성공하는. ㅎㅎㅎ
  • ?
    로체 2018.07.09 12:20

    그렇지요.
    문화는 관습이나 생활양태에 따라 파생되어 만들어지는것이고
    번안가요도 듣기좋게 번역되어 귀에 쏙쏙 들어오니....참 좋은것 같습니다.

    울어머니 표정이 저게 아닌데....

    제가 막내라 연로하긴 하셨어도 ...
    먼저 올린 사진이 뽕을 너무 열심히 따시다 더위 잡수신것 같아
    다른사진도 첨부해 드립니다. ^^

  • profile
    어둠의신 2018.07.09 20:49
    PROUD MARY 노래제목에 관한 사실을 알고는 고교시절부터 조영남이 싫어졌습니다.
    아직도 그게 뭔말인지도 모르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는 사람들도 있구요.
    사진보니 저도 우리엄니 보고싶어지는군요.
  • ?
    로체 2018.07.10 08:44

    어머니가 살아계신지 돌아가신건지 묻기가 자못 조심스럽네요.
    살아계시다면 자주 찾아뵈면 되지요. ㅎ

    조영남이 개사해부른 '물레방아인생'
    당시는 직역해 부르는것보다 일반서민들에게 더 구수하고 정감있게 다가왔을거여요.

    하지만 그의 이름조차도 부르기가 싫군요.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런 짐승만도 못한 개태를 저지를수 있는지...
    더구나 고아를 입양해 기릅네 어쩌네 온갖 좋은 일 다하는척 위선을 떨어가며...

    지적수준이 떨어지는 화가를 고용해 95% (상당수는  100 %, 똑 같은 화투그림이 부지기수  )그가 그리게 한 그림으로

    수백~1000만원까지 받아가며
    그에게는 장당 십만원을 주었답니다.

    그림을 산 사람들은 그(조 )가 잠못 자가며 그렸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답니다.
     ㄱ ㅈ ㅅ...

    천안 태조산에 가면 커다란 바위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 노릇을 해야 사람이지...'

  • profile
    어둠의신 2018.07.10 13:15

    엄니가 아버지 곁으로 가신지 오늘부로 2년하고 3개월하고도 8일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삼일에 한번씩 꿈에서 뵙는데 꿈이깨고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돌아가시고 1년여간은 열흘이면 9일을 꿈에서 뵈었었구요
    남들은 돌아가신분이 자주 꿈에 보이면 안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한동안 몸불편하게 사시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꿈에 흰양복에 백구두 신고다니시고
    평생 자식들만 알던 엄니는 자식들에겐 관심없이 무심하게 여행만 다니시더군요
    그리고...가끔 꿈이 칼라로 보입니다...비정상인가요?

  • ?
    로체 2018.07.10 17:48
    돌아가셨군요.
    날짜까지 세시고 꿈에 자주 보신다니 어머니랑 정이 유난하셨나봐요. ㅎ

    몸 불편한 채로 돌아가신 아버지는 꿈에 흰양복에 백구두 신고 다니시고,
    평생 자식들만 아시던 어머니는 자유로이 여행을 다니신다...
    꿈 내용이 퍽 재미있습니다.

    자세한 걸 들으려면 프로이트와 칼 융을 출장오라고 해야할까 봐요.ㅎ

    어둠의 신님 효심이 두분을 해방시켜 드리고 보다 자유롭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꿈에 반영된거라고 보여집니다.
    꿈이 칼라로 보이면 ? 환타스틱하네요. 그치요? ^^
  • profile
    신기루 2018.07.10 10:51
    프라우드매리
    많이 들었던 노래긴한데
    이 노래가 그렇게가지 히트할 노랜 아니었는데 (개인생각)
    탐존스가
    직전에 불렀던 킵온런닝(난닝구를 붙잡아둬)이란노래가 공전의 힛트를 하여
    그 효과였지 싶습니다
    소풍가면 모든 반에서 킵온런닝을 틀어놓고는.....
    거의 미쳤지요....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못할때 였으니...
    나는 점잖고 애잔하게
    디엔드오브더월드 같은 노랠 불러 애국가수준의 분의기다운 주범이었지만 ~^^
  • ?
    로체 2018.07.10 11:13
    뒤로 넘어갈뻔한 수준급 위트십니다.
    그걸 곧이들으라구요? ㅎㅎ

    이 곡은 68년도에 CCR의 리더인 존 포거티가 만든 노래인데 ...

    일부 유학생들도 접시닦이 많이 하지 않았나요? ㅎ
  • profile
    신기루 2018.07.10 17:59
    중딩때 킵온런닝
    고딩때 이 노래는 CCR 보다는 탐존스 노래로 먼저 유행을 탔고
    조영남이 번안곡으로 따라불렀고
    CCR은 대학때 김기덕이 덕분에 알게되었다는...
    유신으로 어두울때였으니...노래도 어두웠나??
  • ?
    로체 2018.07.11 16:48

    1


        

    코미디언 이주일때문에?  또는 춤곡이라고 알고..

       CCR의 진가를 모르고 심지어 가볍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CCR 이야말로 진정한 록밴드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

     


  • ?
    섬집ㅇㅇ 2018.07.10 10:53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셨네요.
    효녀이십니다.

    농다리
    농담같이 싱거운 다리인 줄 알았더니
    단단한 돌다리였군요.
    농담(진하고 옅은)입니다. ㅎ

  • ?
    로체 2018.07.10 11:20

    효녀라고 하시니 기분이 좋으네요.

    외동딸이자 고명딸이라 어머니를 가끔 챙겨드릴 뿐이지요.
    치아같은거...이도 당신치아십니다.

    제가 십년 모시다가 지금은 오빠가 모시고 계십니다. ㅎ
    그러게요. 농다리 이름이 재밌지요? ㅎㅎ

    저는 채식을 좋아하는데 어머니가 고기를 드시고 싶다하니 모시고 나가려구요.
    이 참에 저도 고기좀 먹어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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