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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08:33

진실 담론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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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학파의 역사학자인 페르낭 브로델은 역사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이런 충고를 남겼습니다.

 

수면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보고 바다를 논하지 말고 그 심연으로 들어가서 바다를 보듯이, 표면에서 출렁거리는 사건들을 역사라 하지 말고, 그 역사의 심연으로 들어가서 진실을 파헤쳐 역사를 말하라고 하여 역사는 표면에 드러난 사건들의 움직임이 아니라 그 사건의 이면 속에 들어 있는 깊은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널리즘의 본질도 표면적인 사실(fact)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 속에 숨겨진 진실(truth)을 보도하는 것이지요.


오늘도 진실을 찾고 진실과 살 맞대는 하루 가꾸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오지랍 2018.06.11 08:55

    전대갈이가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해서 권좌에 올라 있던 시절에는
    신문들에 대한 언론 통제가 어찌나 심했던지 사실을 짐작이라도 하려면 행간을 읽는 능력이 필수였지요.

    1982년 봄에 김영삼 전대통령이 단식투쟁을 했었을 때는 어느 신문에도 그 기사가 실리지 않았었지만
    여러 신문들의 행간을 읽고서 YS가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추론해서 알아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시절 기자들은 사실을 행간에 끼워넣고 독자들은 행각을 읽고 하는 능력이 출중(?)했었지요.^^

    쥐바뀐에 시절에도 언론 통제는 있었겠지만 이제는 언론 통제가 다 사라졌다고 보아도 되겠지요?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언론 통제가 아니라 민족반역 집단 언론들의 왜곡 조작 날조가 아닐끼 싶습니다.

  • ?
    섬집ㅇㅇ 2018.06.11 09:38
    그 시절이 그랬다는 걸 세상물정에 어두운 이 후배는 한참 뒤에야 그 사실을 알았고,
    근래에 와서 그에 관한 여러 진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정치와 철저히 분리되어야한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한 몫 했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해도 참 늦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하여, 정치활동은 하지 않습니다만 정치에 대해 개인의 기준은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실마저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언론매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엔 그들도 깨어 있는 시민의식에 굴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황선배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세상 보는 눈이 쪼매 넓어졌습니다. ㅎ
    감사드립니다.
  • profile
    知音知己 2018.06.11 10:36
    종교가 정치를 애써 분리하려는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지도
    숭고?해 보이지도 않습니다~~~그럼 마틴루터킹의 외침은??
    무엇보다 네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계명에도 심히 위반된다고 봅니다만~~
    무엇보다 라는 전제가 붙어있는 정말 의미있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저와는 종교관?이 좀 다른듯하여서요~~~

    사람을 판단하는 최고의 척도는 안락하고 편안한 시기에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도전하며 논란에 휩싸인 때 보여주는 모습이다. (마틴루터킹)
  • ?
    섬집ㅇㅇ 2018.06.11 12:02

    종교개혁 이후에 대부분의 교회들이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중세 종교암흑 기간이라 불리는 동안 정치권력을 등에 업은 종교가
    개인의 신앙 자유를 억압하고 무자비하게 핍박했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 청교도들이 신대륙으로 이주하여 미국을 세운 두 가지 건국이념을
    (1) 교황이 없는 교회(신교의 자유), (2) 왕이 없는 국가(공화정치)로 헌법에 명시했지요.


    제가 말한 정치와 종교의 분리는 교회가 정치와 손을 잡고 권력을 가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타락하게 되고, 개인의 신앙자유를 위협한다는 것이 역사의 증거라는 것이고 
    결코 사회의 부조리, 이웃의 불행을 모른체 한다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오히려 사회봉사, 구제사업은 교회가 마땅히 행할 일로 권장하고 있지요.

    제가 속한 공동체도 교회 직분을 지닌채 정당에 가입하여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정치성향은 그 누구도 규제할 수 없지요. 하나님도 개인의 신념을 강제하지 않으시니 말이지요ㅎ



    추신: 마틴루터킹 목사님의 활동은 인권운동으로 봅니다.

  • profile
    풀잎 2018.06.11 09:35 Files첨부 (1)

    예컨대 도도히 흐르는 저 강물이 역사라면....
    도랑물도, 시냇물도, 계곡물도, 하수돗물도 역사의 한 구성 요소일 터...
    파도도 바다고...심해도 바다고...
    한 시대의 [총체적 집합체]가 그 시대의 역사 아닐까요?
    ------------------------------------------------------------
    진실?
    스스로 믿고 듣고 보고싶은 것이 [아니면]...
    그것이 설혹 실체적 진실, 즉 객관적 사실(事實)이라 하더라도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사실이 아니면, 한 가닥 의문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100%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죠.


    인간은...궁극적으로 각자 [자신이 인식하는 세계]에 오롯이 갇혀 세상을 해석합니다.

    남자의 세계, 여자의 세계, 공무원의 세계, 노동자의 세계, 재벌 2세의 세계, 정규직의 세계, 알바의 세계....

    물고기의 세계, 꽃의 세계, 곤충의 세계....
    각각의 독특한 세계가 함께 어울려 [총체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을뿐,
    진실 혹은 역사라 이름할만한 [사상(事象)]은 따로 없지 않나, 싶습니다.


    <화엄경>에선 이를 가리켜, 화장세계(華藏世界)라 하고,
    헤겔은 이 [흐름]을 이끌어가는 동력을 절대지(絶對知)라 했었죠.



    -각시붓꽃의 세계

    2kk180605 012.JPG



  • ?
    섬집ㅇㅇ 2018.06.11 09:44
    언제나 가르침을 주시는 풀잎선사님,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 그 공동체에 몸담고 있다할지라도
    그것의 실상을 보려면 시각만이라도 그에게서 벗어나
    객관적인 안목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역사를 비롯하여 세상을 보는 바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진실담론을 추구하는 하루 가꾸기 바랍니다.
  • profile
    김영택 2018.06.11 13:01
    진실이라거나 정의라는 것들은 불변의 지위를 지녔거나 특정적인 모습으로 자리한 것이 아닙니다.
    다수의 동의로 이루어지는, 흐르는 물줄기와 같이 새로운 쪽으로 진보하는 것입니다.
  • ?
    섬집ㅇㅇ 2018.06.11 14:05
    신적 권위와 관련된 절대진리와
    세상살이의 통상진리를 구분해야겠습니다.
    전자는 불변, 후자는 가변적이라고 봅니다.
    사회구성원 다수의 인정을 받지 못한
    소수의 주장이 진리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동설 같은 것 말이지요..

    알기 쉬운 말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풀잎 2018.06.11 15:03
    의견에 공감합니다.. *^^*
  • profile
    손.진.곤 2018.06.11 14:34

    ㅎㅎㅎ 저는 역사를 담기보다는 담기는 편이므로 해당무인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 화장실에서 벌인 일련의 행각은 저 밖에 모르므로
    그 누구도 진실을 담아낼수 없을겁니다 ㅋㅋㅋㅋ


    그저 추론할뿐인데 ..


    요즘 그걸 가지고 진실이냐 아니야 하던데

    뭐시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구만유...



    뱀발 :

    누군가 저 놈이 너 한테 거시기[불편한이야기] 했다며 ....하며 이르는건지 충고하는건지 이간질 시키는지 모르지만

    전 살아오면서 "단언하건데" 누군가를 저놈보다 더 멀리 했다는 ㅋㅋㅋ

  • ?
    섬집ㅇㅇ 2018.06.11 14:54
    진곤아우는 담기는 것의 중요함을
    모르는 모양일세.
    오디오에 있어 소스의 중요성
    같은 건데 말이우.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말이 있잖우. ㅎ
  • profile
    못 듣던 소리 2018.06.11 14:45
  • ?
    섬집ㅇㅇ 2018.06.11 14:58
    그간 줄창지게 총기타령하시더니
    요새 거기서 벗어나 다행입니다.
    음악올리기 재미 붙이신 것 축하합니다. ㅎ
  • profile
    신기루 2018.06.11 17:23
    인권문제를 포함하여
    제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첩경이 정치입니다
    정치는 사회를 바꿀수 있는 제도입니다
    종교가 사회에 참여해야하느냐
    개인과 신과의 관계에 머물러야할 것인가는 별개이긴한데
    종교가 정치(사회)에 관련을 갖게되면 신의 뜻만이 펼쳐질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뜻이 개입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항상 남겠지요
    나는 항상옳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동일합니다.
    항상 옳은 것은 신 뿐이니.
  • ?
    섬집ㅇㅇ 2018.06.11 18:11
    사회문제 해결에 정치가 첩경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혁명이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지요.
    그래서 위로부터의 개혁(제도)과 함께
    아래로부터의 개혁(민의)이 합세하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종교의 정치참여와 사회참여는 그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사회문제에 참여하여 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사회제도개혁 명목으로 폭력투쟁을 하는 건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예수님과 바울도 사람들에게 바른 원칙을 말씀하셨지만
    폭력으로 잘못된 제도를 바꾸려 하지 않았지요.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는 대단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주장해온 개혁자들의
    훌륭한 유산도 후대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는 항상옳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동일합니다. 항상 옳은 것은 신 뿐이니.."
    신선배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것을 경에서는 "참람되다"고 말하며 신성모독을 뜻하지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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