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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희망을 연결시키는 것은 결코 사치스런 미화나 수사가 아닙니다. 역사에서 고난은 희망을 잉태하였고, 그 희망은 겨울을 이겨낸 나뭇가지의 꽃들처럼 아름다운 결실로 피어났습니다

 

정신질환의 고통 속에서 태어난 고흐의 작품들,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으로 태어난 영웅 잔다르크, 크림전쟁이 낳은 나이팅게일과 그녀의 간호정신, 나폴레옹 전쟁으로 탄생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볼셰비키혁명이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같은 위대한 작품을 낳기도 했습니다.

 

슈베르트의 겨울여행(겨울 나그네)’은 고난 속의 희망이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토마스 크바스토프라는 장애인 성악가에 의해 더 감동적인 노래고 거듭났습니다. 해표상지증을 앓아 손과 발이 거의 없이 오뚝이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 크바스토프는 장애로 인한 고난을 성악으로 승화시키며 희망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고난 중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극복을 기원합니다.

  • ?
    로체 2018.06.09 08:19
    실용오디오 랍비님, 큰 선생으로 공식 등극하셨습니다.ㅎ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경애하는 섬집시인님께서도 멋진 주말 보내십시오.

    저는 또 수도권엘 올라갑니다.
    몸만 청주에 있지 정신 영혼은 죄다 그곳에 붙들려 있습니다. ^^
  • ?
    섬집ㅇㅇ 2018.06.09 11:48

    랍비라니 당치 않으십니다.
    소인은 그저 말단 후배일 뿐입니다.

    청주 계시든지 수도권에 게시든지
    항상 강건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유화철 2018.06.09 08:54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이 어디 서양에만 있겠습니까?
    야수교가 원래 그래서 그런 건지
    목사님들의 한계라는 것이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새벽에 서낭당,신주단지. 장독대와 부뚜막에 정화수 떠 놓고
    빌고 또 빌던 우리네 오마이들 아바이들. . .할배 할미들이
    바로 고난을 극복하신 분들이랍니다.

  • ?
    섬집ㅇㅇ 2018.06.09 11:52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고
    이 세상이 고난의 곳이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살지요.

  • profile
    오지랍 2018.06.09 08:58
    문학작품들 중에도 옥중에서 탄생한 위대한 작품들이 많지요.
    오스카 와일드가 옥중에서 썼다는 이 짤막한 글도 명문으로 회자되는 글이라 하더이다.

    And, though at present my friends may find it a hard thing to believe, it is true none the less, that for them living in freedom and idleness and comfort it is more easy to learn the lessons of humility than it is for me, who begin the day by going down on my knees and washing the floor of my cell. For prison life with its endless privations and restrictions makes one rebellious. The most terrible thing about it is not that it breaks one's heart, but that it turns one's heart to stone. One sometimes feels that it is only with a front of brass and a lip of scorn that one can get through the day at all.
  • ?
    섬집ㅇㅇ 2018.06.09 11:54
    이왕이면 황선배님의 특기를 살려
    멋진 번역도 부탁드립니다.
  • profile
    오지랍 2018.06.09 15:36

    섬집님의 분부에 따라 번역해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 친구들은 이 말을 믿기 어렵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네만, 그렇더라도 무릎을 꿇고서 내 감방 마루바닥을 닦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나보다는 자네들이, 자유롭게 빈둥거리며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자네들 쪽이, 겸양이라고 하는 교훈을 배우기가 더 쉽다는 것이 사실일세. 왜냐하면 끝없는 곤란과 제약이 따르는 감옥 생활이 사람을 반항적으로 바꾸어놓기 때문이지. 감옥 생활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사람을 절망케 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차가운 돌로 바꾸어버리는 것이라네. 오로지 철면피 같은 상판을 하고서 비양거리는 말을 입에 달고서만 그날 하루를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으니 말일세.


    "a front of brass and a lip of scorn"을 "철면피 같은 상판을 하고서 (또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서) 비양거리는 말을 입에 달고"로 옮기는 것이 버녁쟁이가 해야 할 몫입지요, 녜.^^

  • ?
    섬집ㅇㅇ 2018.06.10 16:39
    많이 고맙습니다.
  • profile
    산촌아짐 2018.06.09 20:27
    고난이 고난뿐이라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고난 뒤에 영광이 있다고 했잖아요.
    암튼,
    이길 만한 고난을 주신다고 하나님 말씀 하셨으니까
    이기자고요.
  • ?
    섬집ㅇㅇ 2018.06.10 16:30
    no cross, no crown!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다" 했더니
    어떤 이가 우스갯소리로
    "십자가도 없고 면류관도 없다" 했답디다.
    나중 얘기는 이니지요? ㅎ
  • profile
    김영택 2018.06.09 21:23
    고난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 중 상당수의 경우가
    본디오빌라도라는 사실은 언제 즈음 알게되는 걸까요..

    산다는 것은 저마다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중이라는 사실은 또 언제 즈음 알게되는 걸까요..

    고난이라고 이름한 대부분의 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에 있지않은
    저곳,누구도 가보지 못한 불확실한 세상을 빌어서 표현하는 허구일 가능성이 큽니다.
  • ?
    섬집ㅇㅇ 2018.06.10 16:37
    빌라도의 잠간 고민이
    고난이라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만
    에덴에서 아담의 고난에 비할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른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고난만 하겠습니까?

    고난은 현실 삶의 실재이지요.
  • profile
    김영택 2018.06.10 16:55
    빌라도는 제도의 상징입니다.
    제도라는 것은 가치를 설명하고 세뇌시키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세뇌되어진 절대적인 가치가 설정되면서 고통이라는 개념이 따라 온다는 얘기였습니다.

    내가 아담일 순 없을까요..
    그 선과 악을 내가 정하는 거면 안 되는 것인가요..
    왜 누군가 정해놓은 것으로 잣대를 삼아야 하는 건가요..

    누구나 같은 분량,질량으로 부여받은 성령이란 것이 자리합니다.
    늘 깨어있는 일체로서의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 ?
    섬집ㅇㅇ 2018.06.10 18:55

    아담의 고민에 관하여 한 마디 보태자면
    하와가 내미는 실과를 보고 아담은 자기의 아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결과로 죽게 될 것을 것을 알았지요.
    그는 아내의 얼굴과 그 실과를 번갈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죽기로 결심하고 그 과일을 먹습니다.

    죽을 것을 알고 나름 아내를 위해 먹어준 것이지요.
    생사를 앞둔 아담의 고민이 자리를 두고 번민한
    빌라도의 고민보다 가볍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 선과 악을 내가 정하는 거면 안 되는 것인가요.."
    -> 사람(의 생각)은 선악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같은 분량,질량으로 부여받은 성령이란 것이 자리합니다."
    -> 하나님을 분량, 질량으로 계측할 수 없다고 봅니다.

  • profile
    김영택 2018.06.10 20:50
    우리는 매일 거듭 실과(빌라도)를 앞에 두고 고민합니다.

    누구에게나 공통의 분량 질량으로 자리한 정당성을 회복치 않고는
    매일 거듭 고통의 연속일 수 밖에 없으며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처음 댓글에 언급했듯이 삶은 고통(pain)빵 입니다.
    기꺼이 짊어지고 갈, 일용할 양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누구나 같은 분량,질량일 때 전지전능(infinity)라고 합지요.
  • profile
    못 듣던 소리 2018.06.10 11:12
  • ?
    섬집ㅇㅇ 2018.06.10 16:41

    갈맷길 걷다가 양말 벗고
    벤치에 앉아 나나무스꾸리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바람소리, 새소리, 파도소리와 어우러져 멋집니다.

  • profile
    손.진.곤 2018.06.11 14:40
    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 예로 결혼축의금 들고 예식장 가기전날은 꼬 박 굶습니다 ...
    맛있는 부폐 먹으러 가려고요 ㅋㅋㅋ
  • ?
    섬집ㅇㅇ 2018.06.11 15:01
    거 모르시는 말씀,
    위가 적당히 비어 있어야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천하의 진곤아우도 모르는 것이 있다니..ㅎ
  • profile
    손.진.곤 2018.06.11 23:06
    다 들 그렇케 말씀하시는건
    카더라~~~~통신의 폐해이옵니다
  • ?
    섬집ㅇㅇ 2018.06.12 09:17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그렇다 통신'이오. ㅎ
  • profile
    신기루 2018.06.11 17:32
    전체적으로 엄청 큰 어둠과 비극 앞에 빛은 너무 보잘것 없군요.
    빛과 그림자는 엇비슷해야 하는데...
    우리의 삶 또한 그러할까 걱정입니다
    약간의 고통과 그 후에 누릴 크고 기~~~인 평화와 행복~ ^^
  • ?
    섬집ㅇㅇ 2018.06.12 09:21

    설마 신선배님의 어둠, 고난 > 빛, 행복
    이런 건 어니겠지요?
    소인은 부등호의 입이 < 이렇게 오른쪽으로 열려있다고 미셤미다. ㅎ
    빛 가운데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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