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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00:48

진돗개 S 이야기

조회 수 271 추천 수 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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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산촌아짐님 글에서, 순시리 아니 복시리의 만행을 읽고...

문득 오래 전 소개한 바 있던 진돗개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다시 정리해 올립니다.

좀 긴 글이니, 일단 조동진님 <작은배>부터 클릭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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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오지랍 2018.04.16 02:17

    개가 생판 모르는 사람까지도 울릴 수 있다니... 풀닢 아우 어머님뿐 아니라 나까지도.
    이 글을 읽는 동안 에스의 영특함과 의뭉스러움에 감탄스럽기도 하고 기가 차기도 해서 실실 웃다가
    영숙 처녀와 어머님의 우정에서 풋풋한 인정 넘쳤던 그때 그 시절을 동경도 했다가
    저를 사랑해준 주인을 끝내 못잊고 자결을 택한 에스에 이르러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내 어릴 적에도 외할아버지가 밥상 머리에 앉혀놓고 먹을 것 나눠주곤 하셨던 백구라는 진돗개가 있었는데
    외할아버지가 부산 큰외삼촌 댁으로 내려가시고 막내이모는 결혼 준비로 바쁘게 돌아가던 무렵
    고기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지니 쥐를 잡아먹었다가 그 쥐가 쥐약 먹은 쥐였던 바람에 그만.
    그 백구를 이모하고 나하고 둘이 뒷동산에 묻었는데 쌀쌀맞던 이모가 묻는 동안 내내 어찌나 울던지.

    백구 이야기는 하려도 얘깃거리가 딸려서 안 되겠고...
    내 어린 시절에 나를 친동생 이상 가게 아껴주었던 애란이 누나 얘기나 함 해 봐?

    아, 생각해보니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이름 부르면 냐~옹 하고 대답했던 짤순이 이야기도 있겠구나...


    근데... 벽 틈새로 보이는 게 혹시 황금개구리??

  • profile
    풀잎 2018.04.16 16:02

    청개구리입니다..^^* 검나게 말 안 듣는다는....
    갑자기 여름이 된듯합니다.

    늘 강건하시옵길~

  • ?
    섬집ㅇㅇ 2018.04.16 10:03

    진돗개 에스 정도의 사리판단과 염치를 아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최소한 사람이 개보다는 나아야겠지요. ㅎㅎ

    멋진 음악에도 감사..

  • profile
    풀잎 2018.04.16 16:03

    한때 이 땅에서 분명히 살아숨쉬었던 

    어머니도 S도, 영숙님도.....

    이제는 다들.... [기억]만 남긴 채 적멸(寂滅)의 고향으로 회귀(回歸)했군요.


    하여, 그저 아름답기만 합니다..
    스쳐간 모든 것은 별이 되어 남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면 슬픔은 얌전한 그리움이 되네." -문대남 <나무 앞에서>

  • profile
    못 듣던 소리 2018.04.16 11:06
    동물 중 개가 유달리 영물이라고도 합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개와의 소통이...
    저도 두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삽사리지만 애지중지 합니다.
    노견이 다 된 지금에도 갸들을 키우고 있는 건, 단순한 애정만이 아닙니다.
    우리 애들 어려서 부터 함께 지내와, 애들 정서 함양에 지대한 공을 인정해서 입니다.
    어미는 얼마 전부터 눈이 안 보여서 산책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어서 생을 마감했으면 하다가도 측은함에 마음이 아려 오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동물 사육을 죽도록 싫어하거든요?
    마누나와 애들이 좋아하니 으쩔 수 없이...
    그런데 진도를 키워 볼 행운이 제게도 잠깐 있었는 데요.
    이웃의 도움으로 진품이라면서 건네 받았던 새끼를 잠깐...
    이 개가 의외로 약했던 거 같습니다.
    진도는 발가락이 아주 튼실한 게 아주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런데 제게 온 지 한 달도 안 돼서 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제게 있는 삽사리들은 그야말로 마구잡이로 키우는 데도 아무 이상없이 십 여년을 잘 크고 있는데...
    개는 이별이 힘들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걱정입니다.
    ㅋㅋㅋ
  • profile
    풀잎 2018.04.16 16:04
    이별....
    겉으론 슬픈 스토리지만,
    한 사람(어머니)의 생애 전반에 걸쳐 기억되었고,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저까지 감동해
    이렇게 노가리까지 풀게 만든 것을 보면,
    [귀하고 아름다운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
  • profile
    知音知己 2018.04.16 11:11
    글이 맛있습니다~~~
  • profile
    풀잎 2018.04.16 16:05
    어줍짢은 글, 과찬에 감사합니다.
  • ?
    구음입마 2018.04.16 11:55
    뭉클하게 심금을 울리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글에 등장하는 영숙씨가 좀더 일찍 소식을
    전했으면 어땠을까의 아쉬움도 있고요..

    저역시 초등학교 교실바닥 아래는
    추억이 있네요 ㅎ
    30센치쯤의 바람구멍속에 들어가 동전을
    수거해서 사탕 사먹었던 달콤했던 기억~^^
  • profile
    풀잎 2018.04.16 16:07
    ㅎㅎㅎ...그 시절, 궁민해꾜 교실....
    쿵쿵 울린다고 복도 지나갈 때는 까치발로 다니기도 했었죠.
  • profile
    산촌아짐 2018.04.16 13:21
    그렇게 영특한 진도개 였군요.
    우리 복실이는 평범하고 순한 개 인데..
    마을 농로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대충 알고 있을 정도의 눈치와
    도둑 고양이가 밤마다 마당을 서성이면 짖는 소리가 다르죠.
    히 서방님
    복실이를 잘 거둬줄 분을 섭외중.^
    복실이가 맘이 바뀐거 같아요. 매일 와서 쓰담쓰담하는 아저씨 한테도
    꼬리늘 흔들면서 으르렁 대는것 보면.
    에스 이야기 가슴이 뭉클해요.
  • profile
    풀잎 2018.04.16 16:07
    내 그럴 줄 알았죠...
    복실이, 인자 너 클났다~~ *^^*
  • ?
    혼돈질서 2018.04.16 18:58

    복실이가 맴이 바낀게 아이고 할매 맴이 바뀐겨~ ㅎㅎ

    줘! 터졌구먼, 뭘!


    불쌍한 복실이!
    죽은 S 때문에 또 터지겠구먼! 

  • profile
    손.진.곤 2018.04.16 20:18

    아주 간난장이 일때부터 개를 키워더랬습니다

    지금도 두어마리 키우고 있지요 ..

    큰개 작은개 똥개 주운개 얻은개 암컷 숫컷 ...


    오랜 동안이지만

    지금 기억나는개는 

    부득이 하게 정말 어쩔수가 없어서 ....장수에게 넘겼던 말라뮤트 였습니다


    크기도 하고 놀던 놀이터를 빼주어야 할 상황에서 아파트로 데려간다는건 넘 어려웠고

    차일피일 미루다 ....어디 부탁할때도 놓치고 결국 사온 그사람에게 데려다 주었습니다

    몇푼 쥐어주길래 고기라도 사먹이라고 손사래치고 눈도 못마주치고 왔습니다


    미안하다....


    백구두는 알텐데 ..엉덩이를 물었었거든요

  • profile
    풀잎 2018.04.16 21:24 Files첨부 (1)

    매일 아침...눈 내리고 비오는 날만 빼고...
    '나가자고 짖어대는 통에'  나서는 개들과의 산책...
    고 녀석들은 즐거워서 좋고, 저는 30분 남짓 운동해서 좋고~
    이래저래 서로 주거니 받거니입니다.


    아내가 데리고 가는 저  두 녀석들은, 나름 한 가닥 [전력]있는 녀석들입니다.
    -. 개장수 트럭 철망에서 꺼낸 산전수전 다 겪은 스피츠
    -. 버려졌거나 길 잃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찬밥 좀 얻어먹으며, 못볼꼴 많이 본 코카 스패니얼


    180115_021.jpg



  • ?
    달디단수수깡이 2018.04.19 10:05
    재미나고 슬프네요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개... 근데 뭐든지 자기가 아끼고 좋아하하는 것은 덜컥 남주는게 아닌거 같아여 사람이든 물건이든...
  • profile
    풀잎 2018.04.21 16:49

    덥네요...여름이 성큼 다가선 듯 합니다.
    잘 지내시죠??

    참, 어제 마신 술이 아직 덜 깨셨나? 본글 내용을 떠나...

    댓글이 달수님 스타일이 좀 아닌 듯.. ㅎㅎㅎ 


    "때가 되면 슬픔은 얌전한 그리움이 되네." -문대남 <나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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