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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08:53

봄의 전령사 - 매화

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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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타령


봄의 전령은 아무래도 매화가 그 1호이다.

이호연 명창의 매화타령으로 이 봄을 시작하자.

호연 명창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포동포동한 앳띤 모습으로 위문공연을 왔다.

너무 이뻐서 공연 중에 아랫 날개를 뜯기고 말았다.  

그날도 오늘처럼 하얀 날개를 입고 나왔다. 

속 고쟁이는 온데간데없고 빨간 반바지가 나왔다.

아랫 날개를 되찾아 중단되었던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오늘 보니 초롱처럼 반짝이던 눈두덩도 떨어져 내리고 

탐스럽던 두툼한 복숭아 입술도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이 없어 보인다.      

그 목청만 아득하게 남았구나.


호연 각시! 

홍매화 같던 그때가 그립소. 

독수공방에~ 매화가 뭣시 우쨌다고...?

깨진 두레박이면 내가 그대의 새 두레박이 되리오.

미투땜시 심히 들이대지 못하는 점 용서하시오.


(매화꽃은 찾아서 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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