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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했던 시인이 한 사람 있었는데 사람이 영 이상하게 변해서 (저게 본 모습
이겠지만) 남들이 욕하든 말든 인상을 쓰던 말던 주야창창 보수 찌라시나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좀 갑갑해서 다양성에 대한 글을 하나 써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LP, 테이프, CD, MP3를 음원으로 이용했다. 3년 전부터 우
연히 유튜브를 알게 되어 지금은 아예 한 달에 8.000원을 결제해 주고 유튜브 뮤직을
이용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음질도 수준급이지만 다양성이라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
다.
기존의 음원을 이용할 때는 이런 다양성이 없어 여간 불편함이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음악이란 같은 자켓이라 해도 좋아하는 곡이 있고 싫어하는 곡이 있는데 이걸 선곡해
서 듣기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필자는 아예 미리 선곡을 해서 테이프
나 MP3로 편집을 해서 음악을 들었다.
유튜브 뮤직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좋아하는 곡만 얼마든지 미리 선곡해 놓고 들을
수 있고, 또 그렇게 선곡을 해 놓으면 내 취향을 유튜브에서 파악해서 믹스테이프를
누르면 내가 좋아하는 가수, 장르를 분류해서 자동으로 내 취향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제는 음악도 유튜브가 대세로 굳혀가고 있다. 유튜브는 세상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다 품고 있는 다양성의 표본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은 옛것에
묶여서 고정된 판을 올려놓고 듣기 싫은 곡도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야 할 것이다.
음악도 다양성이 없으면 무지하게 지겨워진다. 그래서 필자는 소스기도 다양하게 구축
해 놓고 아주 자유롭게 음악을 취사선택해서 듣고 있다. 지금은 판에서 들려주는 소리
만 들어야 하는 듣는 그런 구닥다리 시대가 아닌 것이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기 때문
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은 시대가 아니
다. 옳은 것은 없다. 옳게 보이는 것도 그 시대 그 시간에 옳게 보인 것이고, 국가 체
제도 마찬가지다. 시간은 흘러가고 멈추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 왜 이데
올로기와 국가적 체제만이 멈추어야 하는가? 누가 자본주의를 옳다고 하는가? 누가 사
회주의를 옳다고 하는가? 세상에 모순이 없는 체제가 어디에 있었던가? 옳다고 하는
것은 어느 체제이든 그 시대의 기득세력이 그 체제를 고수하려고 만드는 체제논리에
불과할 뿐이다. 누가 그들의 앞잡이가 되고 있는가? 알면서 앞잡이가 되는 사람은 대
가가 있어서고, 모르고 앞잡이가 되면 원님 앞에 재주부리는 곰이 될 것이다.
세상에 옳은 것은 딱 하나뿐이라 생각된다.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기에 끊임없이
모순을 지적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만이 옳은 것이라 하고 싶다. 재주는 곰이 넘지만
곰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미소를 지으며 나팔을 부는 원님만 있을 뿐이
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우리가 연연해야 할 것은 더더욱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다.



  • ?
    작은바위 2019.04.16 08:44
    좋은 말씀입니다
    지나간 옛날이야기하거나 자기 아집부리면 존중 받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다양성이 인정 받는 세상이 되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 ?
    섬집ㅇㅇ 2019.04.16 10:47

    속이 답답하면 제 고향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답답한 감장사(수)야 외지 말고 감 팔아라"
    설명을 드리자면
    옛날, 손이 귀한 집 아들을 나이 든 처녀에게 일찍 장가를 보냈는데
    맛있는 것 팔러올 때마다 이 꼬마 신랑이 아내 치맛자락을 붙들고 떼를 쓰니
    꼬마신랑의 아내가 혼잣소리로 그랬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어르신들 말씀을 흉내내어
    "답답한 감장사야.." 그기까지만 말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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