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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09:30

바다에 길을 묻다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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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길을 묻다/섬집아이

 

 

 

1

너에게로 가는 길 묻는 일 쑥스러워

속마음 모래 위에 별빛으로 적었더니

바다에 길 물어 보라 잔물결이 속삭이데

 

 

2

별 따라 가다보면

아라비아 궁전 나오고

 

하늘 나는 양탄자

요술램프도 있다지만

 

오늘 밤

그 꿈 다 접고

사직서를 쓰고 싶네

 

 

3

출렁대는 수면 위로 흩어진 별 싸라기

금붙이 조각마다 일일이 서명하여

모든 것 품는 심해에 사표를 내고 싶네.

-----------------------------


직장 또는 어떤 단체에 몸담고 지내노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표를 내고 싶은 때가 있지요. 

오래 전, 저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서 돌아보니

혈기와 포용성은 반비례하는구나 싶습니다. ㅎ

  • ?
    작은바위 2019.01.11 14:49
    직장인은 늘 사직서를 품고 다니지요 ㅎ
    기분나빠서, 강제로, 때로는 쪽팔려서 그만 두고 싶을때가 잊을만 하면 그 모습을 드러내지요
    그래도 정년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은 때로는 야합 하거나 존심에 댄싱가면서 살아온 내공이 작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남들보다 목이 두꺼운 덕도 보고... ㅎ
    그래도 저희 젊은 시절은 이공장 저공장에서 서로 불러 골라가는 재미도 있었건만 요즘은 집집마다 캥그루족, 혼밥족, 늙은 청년들이 부모를 허리휘게 하고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이 정부는 일자리 공약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지 ㅎ
    일자리가 있어야 소득이있고 결혼도하고 애도 낳을 텐데 출발선에 조차 서지못하는 청춘들이 안타깝습니다
  • ?
    섬집ㅇㅇ 2019.01.11 17:22
    연세 드신 분들을 보면 그 어려운 시간 잘 견뎌서
    지금 이 자리에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존경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철이 조금 든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 ?
    봄바람솔솔 2019.01.11 14:57
    살다보면 삶의 방향을 잃을때가 있지요
  • ?
    섬집ㅇㅇ 2019.01.11 17:26
    방향이 틀어졌다 싶으면 다부 돌아오고
    그렇게 궤도 수정해가면서 살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봄바람님도 올해엔 더욱 강건하시고
    모든 일에 형통하시길 빕니다.
    혹 모임에서 만나면 이 신참에게 아는체 좀 해주시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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