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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09:35

고향에 보내는 편지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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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보내는 편지/섬집아이

 

 

 

 

고향도 혈육 있어야 찾아보고 할 터인데

세월 물굽이 따라 지나쳐온 장소일 뿐

그래도 옛집 주소로 편지 한 통 보낸다.

 

제목은 아무개 앞 그리운 이름 적고

산 바다 들꽃에게 안부도 물은 다음

겨울을 기다렸다가 바람 편에 띄우랴.

 

올 명절도 뱃머리엔 이야기꽃 피었겠지

이고 진 봇짐꾸러미 검게 탄 군상들 틈에

도시 물먹은 하얀 얼굴 고운 웃음도 보였을까.

 

산야를 쏘다니던 그 터전 여전할 테고

자맥질 바다 밑 풍경 눈감고도 그리겠건만

십 수 년 못 가본 고향 마음으로만 훤하다.

 

나지막이 엎드린 집 빛바랜 사진틀 속

앞 세대 이어가는 이름 모를 이들에게

팍팍한 思鄕歌 한 가락 서툰 글로 띄운다.



  • ?
    섬집ㅇㅇ 2019.01.10 09:47
    반 세기 전엔 차도 배도 귀해서
    명절이면 찻머리 뱃머리엔 온통 사람들로 붐볐었지요.
    연안여객선이 통영에서 제 고향섬까지 사람을 싣고 가서 내려 주고
    다시 와서 욕지도까지 운행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도회지로 나갔던 얼굴들도 그때 만났었고요..

    서울 살 때, 명절에 고향 대신 부모님이 계신 하동에 가면
    여동생 집에 놀러가는 것 외엔 통 재미가 없었습니다.
    고향산천도 보고, 고향 친구들도 보고 그러는 게 명절인데 말이지요..
    하여간 그 땐 그랬습니다. ㅎ
  • profile
    *있다. 2019.01.10 11:51
    '메기의 추억' ~~ 이 노래는 섬집님이 왠지 잘 부를것 같다는...,~^^
  • ?
    섬집ㅇㅇ 2019.01.10 12:44

    동요 노래교실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추억이 담긴 이 노래를 종종 부릅니다.

    미국 북부 오대호 근처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하던 죠지 존슨이
    그 학교를 졸업한 여인과 결혼하여 고향으로 갔는데
    불행하게도 1년 정도 밖에 함께 하지 못하고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말지요.
    사랑하는 부인을 아내의 고향에 묻어주러 기차로 가는 도중
    어린 아기가 울어 승객들이 항의를 했고, 자기의 형편을 이야기 하자
    모든 사람이 죤슨의 슬픔을 위로해줬다네요.
    후에 친구인 제임스 버터필드가 곡을 붙여 탄생한 것이 '메기'라고 합니다.
    '메기'가 물고기 이름이 아니라 마가렛을 줄여 메기라고 부른다네요.

    오래 전, 동창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하는  
    텔레비전 과ㅇ고에 이 노래가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헙니다.


    개인적으로 테너 스튜어트 보로스가 부른 메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 ?
    섬집ㅇㅇ 2019.01.10 13:52

    제 고향섬을 동네 왼쪽에서 뗀마(전마선)로 노저어 가면
    바닷가 곳곳에 재미난 이름들이 있습니다.

    자다목 선창 - 자다목 - 자다목 도 - 송곳여 - 사람 강정 - 비둘기 강정 - 구렁이 강정 - 대맹이 강정
    - 생거리 - 딴여 - 진강정 - 개잡는 굼턱 - 가리등 - 동미등- 등넘작발 - 오개밑 - 뽈치(박쥐)강정

    - 북바우- 매화밭밑 - 쇠널찐 강정 - 잔살태기 - 제승강정 - 멸나리못 - 붉은 바우 - 어둔굴 - 능수남 밑
    - 앤민 머들 - 앤민 칫도 - 학교 밑 - 학교뒷동산 - 새미창 - 댕핀 작발 - 작은 선창 - 큰선창
    이렇게 돌면 섬 한바퀴입니다. 지금은 자다목 모래밭이 육지가 되었고,

    자다목 선창이 바다로 길게 뻗어나와 있습니다만.. ㅎ

  • ?
    작은바위 2019.01.11 10:16
    욕지도
    거제서 직장 생활 할때 업무보고를 직접해야하는 임원실의 아가씨가 욕지도 처녀 였어요
    통영구경도 같이 하고 잘지냈는데 ...
    심성이 고운애로 욕지도로 장가들뻔 했더랬습니다 ㅎ
    거제도에 얽힌 추억 이지요 ㅎ
  • ?
    섬집ㅇㅇ 2019.01.11 11:40
    사모님께서 이 방에 안 들어오시지요?
    만약 아니시라면 회장님이 간 큰 남자이거나
    사모님의 마음이 하해 같으시거나..ㅎ
  • ?
    작은바위 2019.01.11 13:12
    간은 작지만 겁은 상실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노래도 있잖아요
  • ?
    섬집ㅇㅇ 2019.01.11 13:29
    "과거를 묻지 마세요"
    저도 그 말을 좋아합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잘못을 묻지 않으신다 해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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