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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anes-rojos.jpg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겨울을 이기고
가만히 봄이 왔습니다. 
 
순실을 누르고
가만히 진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봄/이성부 









----------------------



아직 겨울이지만...,



그래도 따스한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에



이른 '봄시' 를 올려봅니다~^^


이번 감기가 좀 강하고 오래가네예~

이제 겨우 평소 몸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파도소리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





  • ?
    섬집ㅇㅇ 2019.01.09 08:58

    지난 번개 모임 때 안 보이시더니
    그간 출입 못한 것 한꺼번에 만회하시려고
    이렇게 올리신 겁니까? ㅎ


    감기 얼른 물리치시고
    새해엔 더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

  • profile
    *있다. 2019.01.09 09:13 Files첨부 (1)

    감기가 한 이주정도 이어지네요~ㅠㅠ^^
    지금은 괜찮아요

    섬집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Blessed_Web.jpg



  • ?
    섬집ㅇㅇ 2019.01.09 09:35
    그런 말이 있지요.
    감기는 병원에 가면 2주일, 안 가면 보름..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없답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 기침이 나면 완화제 등을 처방하여
    증세를 가볍게 해주는 정도라네요.
    이제 2주 지났고 감기와 이별할 때가 되었으니
    오늘은 문밖으로 살짝 얼굴도 내미시고 그러십시오.
    아참, 마스크는 쓰시고..ㅎ

    몽크선배님께서 하실 말씀을 제가 버릇없이 했습니다. ㅎ
  • ?
    작은바위 2019.01.11 10:22
    순실을 누르고
    가만히 진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행의 순실은 감방에 있는 여인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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