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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 저승 문턱이 눈에 좀 보이더니 좀 살만해서 가만히 쉬고 있다가 세라비에서
들은 LP소리가 생각나서 한 장을 꺼냈습니다. 디스크는 오래된 김연자 판입니다. 이
판을 꺼낸 이유는 노래 하나가 좋아서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는 노래입
니다. 그러나 판은 깨끗한데 소리가 군불 때는 소리가 너무 들려 영 찐 맛이 없네요.
판을 새척했습니다.
퐁퐁으로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 돌려보아도 여전합니다. 새라비에서 들은 대로 알콜
로 해 봅니다. 그래도 마찬가집니다. 판을 돋보기로 가만히 살펴보니 홈 사이를 이런
식으로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번 앰프 청소했던 매직크린을 꺼냈습니
다. 이건 어지간한 기름때는 그냥 줄줄 녹아내립니다. 판에 뿌려 놓고 잠시 기다렸다
가 수건으로 닦아내고 판을 올려놓은 후 이번에는 돌아가는 판 위로 다시 살짝 뿌렸습
니다. 그랬더니 이상하게도 지직거리는 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곡이 다 끝난 후 판을
꺼내 보니 우와~!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노란색, 하얀색 이물질들이 여기저기 시
체가 되어 판위에 자빠져 있습니다. 큰 것은 1cm 정도 되는 것도 있네요. 세상에 LP
판이 이렇게 더럽다니... 이건 손으로 만질 물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 탁탁 털어내고
알콜로 깨끗하게 닦고 다시 판을 올려보니 그렇게 많이 나던 잡음이 거의 없어 아주
기분 좋게 노래 잘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스는 없는데도 잡음이 많은 판은 이런
식으로 청소한 후 다시 한 번 물로 세척을 한 후 보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두 번 째 사진은 매직으로 일 차 청소 후, 세 번 째 사진은  판을 올려 놓고 또 살짝

뿌린 사진입니다. 마지막 이물질들은 너무 더러워 정 떨어질 것 같아 안 올립니다.   

  • ?
    섬집ㅇㅇ 2019.01.08 09:04
    돌바우 선배님의 음악을 향한 열정을 읽습니다.
    우에던동 건강하시길 빕니다.
  • profile
    돌바우 2019.01.08 12:45
    고맙십니데이~
  • ?
    세인 2019.01.08 09:07
    감사합니다.
    저도 시도해 보렵니다.

    그렇지만 판떼기 약 20000장 가직고 있는
    해적님은 죽었다카소....
  • profile
    돌바우 2019.01.08 12:49

    해적님은 못하지요. 진짜로 하시다가는 제 명대로 못 사십니다. ㅎㅎ
    그런데 이게 진짜네요. 저기 질문 게시판 이거다 저거다 말씀 마시고 따라 했다가 뭐든 성공한 거 하나도 없습디다. 순 후루꾸들...

  • ?
    작은바위 2019.01.08 12:54
    남자는 여자가 처음이기를
    여자는 남자가 마지막이기를..
    이것을 김연자가 노래 했고 이 노래판이 오염이 심했다 ㅎ
  • ?
    고스톱왕초 2019.01.09 20:10
    ㅎㅎ. 저도 엘피 1500장 정도돼는데. 깃찬아서 요점 손이 잘안가내요 요 몃칠전에는 퀸 영화가 인기라서 엘피 차자보니. 3장이 있더군요 요것 요점 값이 만이올라던군요 ㅎ ㅎ
  • profile
    돌바우 2019.01.11 17:06

    으윽~! 1.500장...... 우째 다 모았습니까?
    저는 몽땅 다 100장. 그나마 장터에서 한방에 샀습니다.
    그러니 해적님 LP판을 보고 기절 안 한 것이 다행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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