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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0:41

비암 잡은 이야기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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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기에 걱정이 되어 청도에 들렸다가 생긴 일 입니다

일요일 아침 햇살이 조용하게 비치고 전날 비바람은 잊은듯 고요하여 블루보이스 여성들의 고음질 cd를 듣고 있는데

바깥에서 날카로운  sos가 들려 왔다

비암이 들어 왔다는것이다

이놈 때문에 수백만원을 들여 울타리를 치고 알미늄망을 덧대어 침입을 막았는데 용케 침입을 한것이었다

삽자루를 들고 나가 보니 정원 가운데 심어둔 불두화 밑에 숨었다고 해서 잔디를 헤집어 보니 보이질 않는다

다시 나뭇닢을 요리조리 헤집어 보니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가있다

뱀이 나무를 탄다는것은 알지만 빠른 동작에  놀라울 따름이다

일단 뱀도 긴장 두 사람도 긴장 상태로 약간의 이완이 필요 했다

지난번 벌 잡을 때 사용하고 남은 에프킬라스프레이를 잦아오라고 해서 약취를 유도 했는데 그래도 나오질 않는다

성질 급한 집사람이 긴 막대기를 가져 오더니 나무야 다시 심어면 된다면서 후려치기 시작 했는데 그제사 이놈이 다급했는지 비실 거리며 특유의 스무스한 스텝으로 움직였다

삽으로 일격을 가해 머리를 진압해서 사망 선고를 내렸는데 잡고 보니 독새 였다

살생유택...

왠만한 꽃뱀이었다면 삽으로 떠서 울타리 바깥으로 넘겼을텐데 어쩔수 없이 ㅎ

영역침범의 댓가는 사람이나 잠승이나 미물이나 크다

넓은 땅두고 하필이면 사람의 영역으로 왜 들어 왔는지 알수 없다  

  • profile
    *있다. 2019.09.09 11:28
    클날뻔
    했군요
    ㅎㅎ~
  • ?
    섬집ㅇㅇ 2019.09.09 12:08
    살생유택
    소극적 표현으로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뜻이고
    적극적 표현으로는 "가려 죽이라"는 의미인데
    제 고향 표준어로는 "개라 직이라!"고 합니다. ㅎ
  • ?
    작은바위 2019.09.09 12:56
    저희 시골에서도 "개라 직이라" 말 사용합니다
    참으로 모처럼 들어보는 말입니다 ㅎㅎ
  • ?
    하태환 2019.09.09 12:48

    근데 꽃뱀도 독을 가지고 있답니다. 예전에 꽃 뱀은 독이없는줄 알고 예사로 대했는데 독이 있다고 해서 약간 놀랐네요.

    독성이 살모사의 3배라고 하는데 독니가 뱀머리 안쪽으로 있고 2미리 이내로 비교적 짧아서 물렸을 때 독이 주입되기가 싶지 않기에 덜 위험하다고 합니다만 제대로 물리면 문제가 커질 수 있고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유혈목이(꽃뱀) 독의 해독제가 없어서 더 문제네요. 

    다음부터 잡지 마세요.  유혈목이 이놈은 사람만 보면 줄행랑 치는 뱀이라 덜 위험할 수도 있지만 조심합시다.  어린시절 애써 도망가는 유혈목이 이놈을 잡아서 꼬리 부분을 잡고 허공에다  휘휘 돌려대면서 놀았는데 조상님이 돌보셨는지 지금까지도 멀쩡하게 살고 있네요.

  • ?
    섬집ㅇㅇ 2019.09.09 14:12
    교장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칼집에 든 칼이 더 무섭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무엇이든 드러나지 않은 게 두려운 법이지요.
    하선생님의 조상님께서 돌보셨으니 이번 추석엔
    조상님의 뜻을 받들어 가족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보내셔야겠습니다.
    소인은 천애고아가 되어 돌볼 이가 없는 까닭에
    애들이 예약해 놓은 제주도에나 다녀오려고 합니다.
    작은 낚시대 몇 개 준비하고 있습니다. ㅎ
  • ?
    하태환 2019.09.09 14:36
    8월 27일, 28일 제주도에 들러 한라산 등반을 했는데 싶게만 생각했던 한라산 등반도 비가 와서 등반로의 흙이 패여서 그런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며칠간 허벅지가 뭉쳐서 조금 힘들었네요. 예전 20대 시절 등반한 기억만 가지고 있어서 수월하게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몇 십년이 흐른 지금의 한라산 등반은 그때와 느낌이 너무 달랐습니다. 한라산 등반에 대한 선입견이 이렇게도 차이가 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섬집ㅇㅇ 2019.09.09 14:44

    이젠 운동도 연세 생각하여 체력에 알맞게 하셔야겠습니다.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느긋하게
    그렇게 살라고 높은 분께서 힘을 빼신 것 같습니다. ㅎ

  • profile
    돌바우 2019.09.10 05:29
    낚시 고만 히시이소.
    저는 어느 날 갑자기 낚시대와 좋아하던 투견을 다 버렸습니다.
    생명의 業을 깨닫고 난 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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