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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올린 글 중에는 종종 하이엔드에 대해 언급하는 글들이 있다. 오디오를 만들
줄도 모르고, 오랜 경험도 없고, 이론도 신통찮은 주제에 하이엔드에 원수 진 일이 있
나 왜 저런 글을 자꾸 올리나 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소위 비싼 물건 좋아하는 사
람, 또 업자들 중에는 ‘웃기고 있네?’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고깝지 않은 눈도 있
을 것으로 본다.
이유는 딱 하나 오디오는 자기 취향인데 ‘왜 고가의 하이엔드에 현혹되고 있는가?’
하는 나름의 질문이다. 즉 하이엔드는 특정 기기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왜 많은 사람들이 그
런 물건에 현혹되어 취미를 넘어 가정에 불화까지 일으키고, 사막의 늪에 빠진 것처럼
무한소모를 계속하고 하고 있는지 그 원인도 알고 싶었고, 몇몇 가정을 보면서 솔직히
좀 말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었다.
 
가수들 중에는 가창력이 아주 좋은 특급 가수들이 있다. 그런 가수들의 가창력은 누구
도 감히 따라가지 못한다. 오디오로 말한다면 하이엔드다. 여기서 필자는 ‘가창력이
훌륭한 특급 가수를 당신도 좋아하는가?’ 한번 묻고 싶다.
‘당신은 파파라티를 좋아합니까? 조수미, 신영옥, 나훈아, 패티김, 이미자는?’
대답은 당연히 ‘NO!'라 할 것이다. 필자만 해도 가지고 있는 CD, 테이프, LP 중에 그
런 특급 가수들 것은 개별로 단 한 장도 산 일이 없다. 유튜브에 ’좋아요‘ 표시한
적도 없다. 지금 몇 장 있는 것은 일괄로 샀다가 딸려온 것이고, 아내가 샀던 것 몇
장 있을 뿐이다. 이렇게 음원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 사면서 왜 오디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그토록 구매의욕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것일까?
심심풀이 땅콩 몇 만 원짜리도 아니고 수백 내지 수천만 원짜리를.
라디오는 듣고 싶은데 인티만 있어서 튜너를 사는 것도 아니다. 접해 보지 않은 불루
투스를 사는 것도 아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작은 기기로 바꾸는 것도 아니다. 써보지
못한 진공관앰프를 사는 것도 아니다. 사서 보면 거기가 거기라 어느 때는 어느 것이
좋은지 구분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사고 싶은 것일까? 물량투입, 천상의
소리, 소리의 끝판왕, 기백 내지 수천만 원짜리 소리만 나오면 자다가도 귀가 번쩍 뛴
다. 어느 때는 자신이 생각해도 황당하다. 왜 그럴까? 필자는 쇼핑벽 나아가 중독현상
이 아니고는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 ?
    섬집ㅇㅇ 2019.07.11 10:58
    올려주신 바우선배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하이앤드는 소리도 소리겠습니다만 금전적인 투자,
    보는 것과 보여주는 것 등의 즐거움과 자부심도 존재하니
    형편에 따른 개인적인 선택이므로 당연히 존중되어야할 것입니다.
  • profile
    돌바우 2019.07.11 13:08

    보는 것과 보여주는 것, 자부심이 목적이라면
    누구도 못 말릴 것이고 별 문제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까지만 취미로 봅니다. 고가의 기기를

    늘어놓는 것이야 자유지만 고가이기 때문에

    천상의 소리가 나는 듯이 나팔을 부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동호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지 않습니까?
    또 취미의 영역을 벗어나 가정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나 음악을 듣기 위한 목적이

    라면 같이 한번 생각해 보고 싶어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좀 본 게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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