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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14:17

PC FI 활용

조회 수 1374 추천 수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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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소한 PC FI 활용담 입니다>


PC FI 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 음색을 찾기 위해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알아보다 보니

DAC 의 "OP 앰프 바꿈질" 이 저의 CHOICE 였습니다 - 파워앰프나 스피커는 덩치가 있으므로..


leaf.jpg


배경 :

케인 N6 와 N5 를 DAP 으로 쓰면서 휴대용일 경우 이어폰으로 듣고

집에서는 노트북과 연결해 외부 USB DAC 으로 쓰면서 파워앰프 / 스피커 조합으로 사용했었습니다

(DAP 자체구동보다 외부 DAC 으로 쓰는 게 소리가 더 좋고 노트북으로 조작하는게 편리해서).


위기 :

USB 연결이 마이크로형 케이블이라 뺐다꼈다 조심스럽고 번거로워서 거치형 DAC 으로 바꾸려고

Topping D10 을 9만원 주고 구입했으나 소리가 너무 별로여서 실망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예전과 비슷하기만를 바랬는데... 이런 멍청한 소리라니... 잽싸게 장터에 팔아버릴까?" 라는 심정.


반전:

D10 이 OP 앰프 교체형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존 OPA2134 를 딴걸로 바꾸어 보기로하고

OPA2227 칠천원, LME49720 사천원을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OPA2227 이 그나마 약간 나아져서 기대를 갖게 하였고 LME49720 으로 바꾸는 순간 확 좋아져 너무나 기뻤습니다.


절정 :

효과를 본 김에 개당 만원 넘는 초고가 OP 앰프에 도전하기로 하고 돈을 쏟아 부어 (?) 결국 투자금이

DAC 본체 가격넘기는 사태에 이르렀지만 색다른 맛에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LME49710 은 해상도가 좋았고, LME49990 은 묵직했고, OPA627 은 평범했지만 발란스가 괜찮았고,

AD797 은 여성보컬 목소리가 너무나 달콤했고, AD8620 의 공간감도 휼륭했습니다.

삼만원짜리 디스크리트 OP03 까지 구해서 끼워 보았고 그 풍성함과 부드러움에 애장품이 되었습니다.


"어찌 모두 소리가 다 다를까?

이렇다면 음질은 지금도 충분히 좋으므로 굳이 다른 음색의 소리를 듣기위해 비싼 DAC 살 필요가 있나?

취향에 맞는 OP 앰프 서너개만 있으면 기분에 따라 바꿔 들을 수 있으니..."

라는 혼자만의 생각만 맴돌뿐.


여운 :

이게 OP 앰프 자체의 특성인지 아니면 다른 DAC 조합에 의해 확 바뀌는지 궁금했습니다.

D10 의 Chip 이 ES9018K2M 이므로 다른 종류의 Breeze (ES9038Q2M) 와

Leaf (AK4490EQ) 를 구해서 똑 같이 해 봤습니다.

이어폰으로 들어보고, RCA 연결로 홈스피커 그리고 카오디오 멀티시스템에도 적용해보았습니다.

역시나 OP 앰프 특성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마무리 :


OP 앰프

점수

비고

OPA2134

(기장착)

★☆☆☆☆

거칠고 분리도 취약

OPA2227

(₩6,700)

☆☆☆

경직된 소리, 평범 이하

LME49720

(3,800)

발란스 좋고 중립적 

LME49710 x2

(14,000)

49720 대비 분리도 좋으나

초고역 다소 강

AD797 x2

(24,000) 

시원하고 윤기있는 중고역

보컬과 선율중심 취향에 적합  

AD744 x2

($3)

분리도와 공간감 좋으나

너무 과하게 맑음

LME49990 x2

(17,000)

해상력 좋고 묵직함

파워플한 취향에 적합 

NE5532

(기장착)

무난한 느낌

 OPA627 x2

($6) 

평범하고 중립적*

발란스 좋음

디스크리트 OP03 x2

 ($33) 

무게감 있는 어쿠스틱 느낌  

AD8620

($6)

발란스 분리도 STANDARD

나무랄 데가 없음

* OPA627 는 이어폰 청감시 평범하나 파워앰프 / 스피커 출력시 고역 및 발란스가 좋음


1) 싱글, 듀얼 구별이 필요하며 Spec. 은 업체별 기술자료에 자세히 나와 있음

2) OP 앰프는 방향이 있으므로 장착할 때 꼭 맞추어 줘야 함 (Chip 위에 점 / 기판오목)

3) 작은 SOIC 타입을 조금 큰 DIP 타입으로 전환해주는 변환기판이 있으며 납땜이 필요함

4) 싱글 DIP 타입 2개를 듀얼로 변환해주는 기판도 있고 DAC PCB 기판에 OP 앰프가

납땜되어 있을 경우 DIY 로 DIP 소켓 변경하면 추후 OP 앰프 바꿈질이 용이함

https://www.icbanq.com/P000041363


그럼...



  • ?
    Eroica 2019.06.02 14:47
    상세하고 유익한 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OP앰프 선택시 잘 참고하겠습니다.
  • profile
    참어려운 2019.06.02 15:14
    op03 어디서 팔아요?
  • ?
    ybyb 2019.06.02 16:12
  • profile
    참어려운 2019.06.02 16:24
    감사합니다.
    제껀 op를 좌우체널 독립헝태라 두개를 써야되서 돈이 배로 들가요ㅠㅠ
    또 돈 들가네 ㅠㅠ.
  • ?
    ybyb 2019.06.03 15:03 Files첨부 (2)

    좀 더 찾아보니 D10 의 OP 앰프를 바꿔가며 THD-N 를 측정한 것이 있네요.

    가청영역에서는 차이가 미미하고, 전체적인 data 는 기존 OPA2134 특성이 제일 우수합니다.

    왜곡이 낮은 OPA2134 를 멍청한 소리라고 표현한 건... 바로 난데?

    MUSE8920 특성이 제일 나쁘고 LME49720 도 그저 그렇네요. 그런데 이 두개의 OP 앰프는

    가성비 좋은 베스트 OP 앰프에 빠지지 않고 추천되는 종류입니다. 아이러니 하지요?


    물리적 수치도 사실이고 대다수 사람들의 경험적 평가도 사실이라면,

    음악적인 만족도를 대변하고 구별하기에는 지금의 잣대로는 한계가 있는 듯...


    비교.jpg


    * 최근에 나온 $500 짜리 고급형 Topping D70 에는 LME49720 이 들어갔군요.

    https://ko.aliexpress.com/wholesale?catId=0&initiative_id=SB_20190606150750&SearchText=topping+d70&switch_new_app=y

    49720.JPG

  • profile
    참어려운 2019.06.03 16:55
    우리가 흔히 접하는 문제가 청감상의 문제와 기계적인 수치와의 괴리라 할것입니다.
    음향학에서는 음악을연주하는 소리의 기준을 귀에 마춥니다.
    피아노 조율사가 조율을할때 저음은 더 내리고 고음은 더 올려서 튜닝을하고 측정을해서 그래프를 그리면 그래프가 일직선이 아니고 S모양으로 구부러지는 것이 나타납니다.
    이걸 조율곡선이라 하지요.
    전세계의 조율사들이 순정율과 평균율사이에서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듣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높히려 연구하고 있읍죠.

    OP또한 그래프 특성과 청감상의 느낌은 같지않는게 정상이며 기술자들은 기준이 없는 귀를 배제하고 기계적인 데이터 수치를 중심으로 기술을 펼치는게 맞는겁니다.
    기술자들이 귀에 의존해버리면 A사거는 좋고B사거는 안좋다 이래되면 큰일나는거죠. 허니 기술자는 데이터 수치만가지고 이야기하고 우리는 청감상윽 느낌으로 이야기하므로 이게 좋고 저건 않좋다 할수 있는겁니다.
    그러니 님의 평가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고민거리도 아닌데 고민이라는걸 하면 병이 됩답니다.
  • profile
    모차르트 2019.06.03 22:15
    pc에서 앰프로 다이렉트로 연결할 때보다 DAC를 앰프에 연결할 때 어떤 이점이 있나요?
    소리의 차이가 큰가요?
  • ?
    Eroica 2019.06.03 22:22
    PC의 스피커단자나 헤드폰단자의 출력을 앰프로 연결한 것과 USB단자를 통해 DAC를 거쳐서 앰프로 연결한 것은 소리 차이가 제법 납니다. 그리고, DAC가 좋을수록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PC-Fi를 생각한다면 DAC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매되는 앰프들 중에는 DAC가 내장된 것들도 꽤 있습니다.
  • profile
    모차르트 2019.06.07 17:23
    정말 그렇군요.
    하긴 그 정도의 이점이 없다면 DAC 제품이 그리 많지도 않았겠죠...
    전 고작 사운드카드 하나만 물려 사용해 봤을 뿐입니다.
  • ?
    스틸하트 2019.06.06 18:11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인 것 같습니다. 이런 진짜 경험담들이야말로 다른 어떤 리뷰들보다도 더 소중한 정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추천했어용~~ㅎㅎㅎㅎ
  • ?
    chun3e 2019.06.07 21:04

    PC FI는 음원을 pc에 끌어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림을 보니 PC FI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고~ 차라리 아날로그 FI를 할랍니다.

    ㅎㅎㅎ
    롱담입니다.

  • profile
    오디오도사 2019.06.11 07:01
    저도 자작으로 DAC를 만들어 사용 중인데, 유투브의 음악을 틀면서 아나로그의 감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짱입니다.~!! ㅋㅋㅋ
  • ?
    우실모지 2019.06.16 14:56
    한번 저렇게 꾸며보고 싶어지네요
  • ?
    셈토브 2019.08.19 23:07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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