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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파이오니아 PL-61 턴테이블을 들이고 50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흡족한 성능을 내어줌에 만족하며 잘 듣고 있었습니다.

더스트 커버의 상태도 거의 신품처럼 깨끗하며 100V의 전원을 220V의 전원트랜스로 교체하여 사용한 전 주인의 관심과 애정이 아직까지 현역기로 남아 있음이라 짐작합니다.

그런데 베이스가 합판으로 되어 바깥에 무늬목을 입힌 관계로 옆면과 윗면을 두드리면 터엉~~”하는 약한 울림이 있습니다.

PL-61이 발매되던 시기는 1972년인데이때는 일본의 가전이 세계시장을 휩쓸던 시기이며그 정점에 파이오니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턴테이블의 베이스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던 시기임으로 외관과 생산성을 고려하여 만들어 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베이스의 울림을 잡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처음엔 25t 삼나무 원목으로 재단을 하여 부착합니다.

삼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외양도 아름다우나 나무의 밀도가 낮아 울림을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삼나무.jpg

 

몇분에게 전화를 하여 조언을 구합니다.

황동판을 추천하는데구하기도 어렵고 재단도 쉽지 않습니다.

"에이베이스를 새로 짜?”

암 2개를 부착할 수 있게 새로이 턴 베이스를 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대충 도면을 스케치하고 보니 이건 제가 만들게 아닙니다.

공구가 없습니다.합판을 접착제로 적층하고 이를 물릴 클램프도 구매해야하고.....라운드며 마감도 해야하고 몇종의 도료를 칠해야하고.......

청주에 한 목공소가 있는데 자작나무 합판도 보유하고 있고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이 집은 턴 베이스를 만들어 본 집이 아닙니다.

시행착오가 두려워 포기합니다.

그래오리지널이 워낙 깨끗하니 기존 베이스를 보강하는쪽으로 가자!”

청계천을 뒤져 납시트를 구했습니다.

 

납시트.jpg

 

턴을 분해해서 베이스만 분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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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PL-61의 구조도 완전히 이해 했습니다.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글에 검색해 보니 원래부터 구멍이 하나 나 있습니다.

HALL 모터의 밑에 위치하고 있는데내부의 열을 빼기 보다는 공진을 잡기 위한 설계라고 짐작해 봅니다.

 

바닥구멍.jpg

 

까다로운게전원선과 포노 신호선의 출력선이 나가는 부분을 잘라 내어야 합니다.

먼저 종이로 재단하여 납시트를 이에 맞게 재단합니다.

 

종이재단.jpg납판재단.jpg

 

구매한 납 시트가 0.8t이므로 2장을 겹칩니다.

 

1%EC%B0%A8_%EB%B6%80%EC%B0%A9.jpg?type=w
2%EC%B0%A8%EB%B6%80%EC%B0%A9.jpg?type=w7

 

베이스 안쪽에 부착하고 다시 2장을 재단하여 다시 접착제를 사용하여 그위에 부착합니다.

전체 납의 두께가 3.2t이지만 접착제가 있으니 실제는 더 두껍습니다.

납이 무르므로 작업할 때 평활도가 고르지 못합니다.

베이스에 부착 후 공구를 사용하여 두드려서 고르게 밀착시킵니다.

수직면에만 부착하였는데윗판까지 부착하면 소리의 맛(?)이 없어진다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밑판만 1겹으로 부착 했습니다.

구멍 난 부분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건조 후 재조립하여 소리를 들어 봅니다.

 

!

다소 무른듯하던 저역이 탄탄해 졌습니다.

중역은 빈티지답게 여전하고요.

고역이 더욱 선명하게 묘사 됩니다.

 

그래이정도는 되어야 LP를 들을 만 하지!”

 

고가의 턴은 아니지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소리를 찾는 여정이 즐겁습니다.

나무 베이스로 된 빈티지 턴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작업입니다.

 

청계천을 뒤져 납시트 구매처를 알려 주신 이재원님과 여러 가지 유용한 팁을 알려 주신 최윤욱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사슴아저씨 2019.04.10 08:26
    자신의 손 맛까지 더해가며 오디오생활에 열정을 불어 넣으시는 수주 선생님 부럽습니다.
  • profile
    수주(垂柱) 2019.04.10 10:45
    아쉬운점을 보완하는 거지요!
    의도한대로 개선이 되면 무척 즐겁습니다.
    턴테이블의 문제는 해결하셨는지요?
  • profile
    사슴아저씨 2019.04.10 13:48
    턴테이블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처럼 오늘은 상태가 괞챦아요.
  • profile
    시인 2019.06.08 07:27
    열정이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 ?
    tibet 2019.06.27 08:16
    납시트 판매처를 알수있을 까요
    저는 pl-41턴을 사용합니다
  • profile
    수주(垂柱) 2019.06.28 07:43
    청계천 세운상가 나열 105호
    상기금속 02-2266-8225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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