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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날로그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예전에는 주요 소스로서 LP가 대세였습니다.

60년대 집마다 전축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 등 주옥 같은 음반들을 들었습니다.

소리야 쿵쿵거리는 저음이 나오면 좋다던 시절이었으니, 이를 통해 소위 뽕짝이라는 트롯트 가요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카셋트 테이프의 등장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80년대 CD의 출현으로 LP는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LP는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다가 2000년 들어서는 다시금 각광을 받게 됩니다.

생활이 디지털기기의 홍수속에 둘러 싸이고 편리함에 있어서는 아날로그는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잡음 없는 깨끗한 맑음 음과 작은 원반속에 74분의 재생시간을 가진 CD는 음악재생의 황제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은 CD도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012MBC의 남우선 PD나쁜음악 보고서에서 세계의 유수 석학들과 이름난 연구소 등에서 동,식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디지털 음 과 아날로그 음을 들려 주고 성장도 측정 및 우유 생산량 등 비교)에서 아날로그인 LP소리가 훨씬 뛰어난 효과를 나타 내었으며 실험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2번 이상의 실측치를 비교하였습니다.

심지어 환자의 치료에도 효과가 입증 되었습니다.

 

근래에는 지터(Jitter)의 문제가 대두 되고 있습니다.

지터는 01로 부호화 된 음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분할시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오류인데, 지터가 음악자체의 정보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음악의 위상이 바뀌면서 사운드는 자연스러움을 잃고 무언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터를 없애기 위해서는 수백만원이 투자 되어야 합니다.

 

하이페츠.jpg

야샤 하이페츠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레코드를 LPCD로 들어 보면 CD에서는 오케스트라 반주부의 바순이 옥타브 음정을 틀리게 연주되고 있습니다.

같은 마스터 테잎의 음원인데도 LP에서는 정확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01로 디지털화 하는 과정에서 88.484, 88.789로 인식하는 디지털의 태생적 한계입니다.

말러의 교향곡 2부활의 서주부와 같이 더블베이스의 저음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연주를 LPCD로 비교하여 들어 보면 저음 정보가 충분하지 않을 때 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얼마나 빈약하게 느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곽영호 저 레코드의 비밀

 

lp.jpg

 

cd.jpg

몇 년전 알레그리의 미제레레CD로 구해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왠지 불편했습니다.

고역은 쏘고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합창에 짜증까지 났습니다.

결국 수소문하여 LP를 구하여 듣는 순간, 쏘는 듯 한 고역은 정돈되고 전체적인 음상의 조화로움에 영혼까지 순결해 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CDLP와 병행하여 듣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무엇보다 요즘 음원은 LP가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면에 24~5분 정도가 수록 되고 뒷면을 뒤집어 바꾸어 들어야하고, 수시로 음반을 세척하고 턴테이블의 셋팅을 확인하고.......불편함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아날로그)에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CD(디지털 음)는 잘 정돈되고 주변의 소음으로부터 격리 된 정숙함이 있다면 LP에는 넓은 들판에 푸르름이 가득하고 산들바람이 귓전을 스치는 개방감을 느낀다고 할까요?

 

"사랑해! 사랑해!"라고 ㅡ끊임없이 귓가에 속삭이는게 디지털음이라면 두손을 꼬옥 잡고 그윽하게 두눈을 바라보는게 아날로그음이 아닐런지요!

 

차라리 소리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막귀가 부러울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보다 좋은 소리를 찾아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그 과정에 살아 있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모든 과정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음악의 감상에 있겠지요.

 

LP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30만원 내외의 중고 턴테이블에 나름 이름있는 중고 카트리지(MM), 20~30만원정도면 부담 없이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내공을 키우시고 공부하시면 내 취향에 맞는 아날로그 장비를 셋팅하실 수 있습니다.

LP도 초반보다는 재반, 3반을 구입하시고 국내 라이센스 음반 중에도 녹음이 잘 된 LP들도 다수 있으니 처음에는 음반 구입에 높은 금액을 지출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음악에 귀가 열리고 나면 초반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니 그때에 집중 수집하시길 권합니다.

 

아날로그를 새로이 시작하시는 분에게 지옥문을 여셧군요!”라고 조크를 합니다만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천사장 라파엘이 지옥의 문 앞에서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의 여정에서 아날로그의 세계를 들여다 보지 않고 지나간다면 너무 아쉽지 않습니까?

 

가요든 국악이든, 재즈던 팝이든, 클래식을 불문하고 아날로그의 세계는 분명 당신을 또 다른 열락(悅樂)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민족의 대명절---구정(舊正)에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반갑고 그리운 얼굴들과 아날로그적 감성위에서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아날로그의 감성이 충만한 꿈의 대화입니다!

  • profile
    시인 2019.02.02 22:03
    잘읽었습니다
    수주님의 글에동의합니다
  • profile
    수주(垂柱) 2019.02.02 22:32
    감사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휘갈겨 쓴 글입니다.
    행복한 구정 맞으시길 바랍니다!
  • ?
    가지매기 2019.02.03 07:41
    입회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수주님의 글을 찾아서 읽고있는 사람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이 망설이다가 최근에 입문용 턴을 구입하게 되었고 침압계도 주문해 놓은 상테입니다
    말씀데로 또다른 세상입니다 그런데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말씀 중에 중고 카트리지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수주(垂柱) 2019.02.03 11:32
    졸필을 찾아 읽고 계시다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아날로그의 세계에 발을 들이심을 축하 드립니다.
    즐겨 들으시는 쟝르(클래식, 팝, 재즈 등)에 따라 카트리지의 선택이 달라질 수가 있는데요.
    클래식 계열에는 슈어사의 V-15 III를 추천 드리고요, 팝이나 재즈 계열에는 슈어사의 구형 번개표 55나 스켄톤 등이 좋을것 같군요.
    슈어사가 카트리지 생산을 중단해서 요즘 중고값이 다소 오르고 있습니다.
    장터에 중고 카트리지가 자주 올라 오고 있으니 기다려 보시고요, 스타일러스(바늘)은 리팁(재생)보다는 오리지널을 권하고요.
    재팬야후 등 해외 사이트에서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MM형 카트리지들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게 많으니 참고 하시기를......
    하지만 주변에 아날로그를 하시는분이 계시면 도움을 청하시는게 좋겠지요.
    카트리지의 선택시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시는게 제일 좋지만, 그러하지 못하시다면 인터넷 검색등을 통하여 사용기들을 참고 하시면 선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 profile
    언니네이발소 2019.02.03 10:31
    잘 봤습니다..
    역시...남다르시네요...
    잘 지내시지요...?
    저는 요즘 다시금 인디밴드를 파고있네요..ㅋ
    즐거운 명절 되십시요...
  • profile
    수주(垂柱) 2019.02.03 11:34
    인디밴드를 향한 끊임없는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는 클래식에도 관심을 조금 더 가져 주셨으면.....ㅎ
    즐거운 설 되십시요!
  • ?
    가지매기 2019.02.03 13:55
    빠른 답글 대댠히 감사합니다
    재팬야후는 제게는 조금 어려뭄이 있고요 우선 구형 번개표55를 구해야 겠네요 스켄톤은 너무 생소 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 ?
    lions7 2019.02.16 11:22
    오토폰도 같은 가격대에서 신품 오리지날이 괞찮습니다
    구하기도 쉽고 신품이니까요
  • ?
    lions7 2019.02.16 11:23
    "사랑해! 사랑해!"라고 ㅡ끊임없이 귓가에 속삭이는게 디지털음이라면 두손을 꼬옥 잡고 그윽하게 두눈을 바라보는게 아날로그음이 아닐런지요!

    수주님은 시인으로 나가셨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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