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크로스비, 해리 벨라폰테, 짐 리브스, 앤디 윌리엄스, 존 게일(John Gayle), 테너 색소폰의 실 오스틴(Sil Austin) 등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지만 저는 에릭 클랩튼의 이 연주가 좋습니다.
이곡은 아일랜드 민요로
19세기 중엽부터 아일랜드 북부의 런던데리 주에서 불려지던 <London Derry Air>가 원곡인데,
전쟁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그리는 애끓는 아버지의 노래입니다.
아들 4살때 사고로 아들을 잃은(추락사) 에릭클랩튼의 연주이기에 더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릅니다.
대니보이
오, 사랑하는 아들아, 피리 소리가 부르고 있네.
골짜기로, 그리고 산마루를 따라 들려오네.
여름은 가고 장미꽃도 지고 말았다.
너는 가고 나는 슬픔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목장에 여름이 찾아오면 너도 돌아온다.
아니면 골짜기가 흰 눈에 덮일 때쯤일까.
나는 개인 날이나 흐린 날도 여기서 너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네가 꽃이 시드는 것처럼 지고 말았다면,
나는 네가 누울 땅을 찾고 작별의 말을 하겠지.
모든 꽃들이 떨어지고 네가 돌아올 때 나 죽어있다면
내가 누워있는곳을 찾아와서
무릎꿇고 나를 위해 행운을 빈다면 내가 들을거야.
다시, 계곡의 물이 하얀 물로 넘쳐나고 초원에 여름이 찾아와도..
나는 여기 양지바른 곳에서 너를 기다릴거야.
오, 대니보이,,,, 너를 사랑한단다......
몇년전 신문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보았는데, 세계각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찾아가는 빈도수차이를 조사통계를 내었는데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그 편차가 큰걸로 나왔었습니다.
흙수저, 금수저가 활발히 논의되는 세상
그래서 오늘날 이 시대에 아버지 노릇은 더욱 힘든것 아닐까요?
15년전인가 이 CD를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구하지못하고 일본에 학회 참석차 갔다가 도쿄의 어느 음반가게에서 7장들이 에릭 클랩튼 박스세트를 발견하고 1만4천엔인가에 사온적이 있습니다.
대니보이 이 곡은 정말 많은 가수들이 불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에바 캐시디의 노래와 재즈가수 야신타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물론 해리 벨라폰테의 노래도 일품이지요.
또한 빼놓을수 없는 가수가 Mickey Newbury의 노래입니다.
작금의 우리나라는 모든곳에서 붕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서구문화의 무분별한 수용과 오랜기간 독재정권에 억압당하면서 우리의 가치있는 문화와 정신들을 잃어버리게 된것이 한탕주의와 천민자본주의등이 판을 치게 된것이 아닐까요?
평화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