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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pg



안다고 우쭐할 것도 없고

 

알았다고 깔깔거릴 것도 없고

 

낄낄거릴 것도 없고

 

너무 배부를 것도 없고,


 

안다고 알았다고

 

우주를 제 목소리로 채울 것도 없고

 

누구 죽일 궁리를 할 것도 없고

 

엉엉 울 것도 없다


 

뭐든지간에 하여간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그게 활자의 모습으로 있거나

 

망막에 어른거리는 그림자거나

 

풀처럼 흔들리고 있거나

 

그 어떤 모습이거나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  정현종(1939~)


9.jpg


  • profile
    *있다. 2018.02.11 19:31 Files첨부 (2)



    Everything Must Change   



    Nina Simone- Everything Must Change   




     

    "Everything Must Change"   

    "모든 것이 변한다"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변함이 없는것이 무얼까요 ?~^^

    오늘 이 노래를 처량하게 들으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잡다한 일처리를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소똥구리가 생각나네요! 왠 쇠똥구리 ~~``~


    확실하게 변한 아니 확실하게 사라져 버린 소똥구리~환경 때문인지 뭔 이유인진 모르지만 ...,

    파도소리님들 중에 누가 이 소똥구리를 본적 있나요?


    9.jpg



    내가 어릴 때 가장 신기하게 관찰을 했던 '소똥구리' ...,


    3.jpg



    여름 땡볕아래 소풀 뜯어 먹이러 가다 만난 이 녀석은 

    여름 땡볕아래 끙끙대며 정처없이 어디론가 데굴데굴 굴려가곤 했지요.


    이 소똥구리가 이젠 없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답니다.

    일전에 환경부에서 이 희귀한 소똥구리에 대해 "소똥구리 50마리를 5천만원에 구한다" 라는

    이색 광고를 낸적이 있지요.  






    이 녀석이 굴리고 있는 둥근 공에서 난데없이


    "모든 것은 공으로 돌아가는 것(諸歸本空)" 이라는 법문 한구절이 데굴데굴 구르고요~^^


     

     

     

    무지사파자주공 無知娑婆自主空

    일생외외노아중 一生外外勞我中

    편사거거하처아 便思去去何處我

    현현물물지시공 顯顯物物知是空

     

    세상의 주인이 스스로인줄 알지 못하고

    일생을 밖으로만 나를 찾다

    문득 생각하니 내가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가

    물물이 뚜렷해도 본시 공으로 돌아가는 것을.

  • ?
    작은바위 2018.02.12 08:56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 profile
    오월이 2018.02.12 18:35
    있다님 오겡끼하시죠~^^
    요즘 “정현종” 이름 자주 접해지네요
    어젠가 신문에서도 봤고,, 몇일 전 방문객이란 시 읊조려봤습니다 ㅎ
  • profile
    *있다. 2018.02.12 20:49

    오~오월이님, 반갑습니다~^^


    어~라 그런대로 잘 있습니다.


    ---------------------------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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