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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7:09

그립다

조회 수 40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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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흥얼 음정박자 다 무시하고 자유당식 뽕짝 부르며

가끔은 사제 먹거리 한 보따리 갖고와서 무라면서 행정반에

펼쳐 놓으시고 휴가라도 갈라치면 차비하라고 얼마라도 꼭 주시던

군대시절의 인사계님이 그립다 별병은 일명 똥사계 신병들전입오면 꼭신상 신고서 보시고

싱거운 소리 하시고 애인있느냐 여관 갔느냐 등등 자기맘에 안 들게 일처리 해 놓으면

그날은 잔소리로 행정반 지붕이 덜썩인다

내가 첨  자대 배치받아 행정반으로 오던날도 신상신고서 보시고는

요것들 내 군대 입대할 때 엄마 뱃속에서 나온넘들이네 국민학교만 나와 놓으시니까

영어때문에 고생을 좀 하셨다 덕분에 우린항상 번역관되고

 

잘몬하면 자진 납세 하라며 주먹쥐고 잇으면 시속 100킬로로 가서 박아야되고...

한번은 중고참<상병달고> 때 안 계신 줄 알고 행정반 문 입구에 빼딱하게 붙어서서 쌀종계<1종계>보고

야 똥싸게 어디갔노 영감태이 결제도 안 해 주고 하니까 행정반놈들 모두 떵씹은 표정에다

웃을락 말락 웃음 참느라 표정 관리가 안 되더만  느낌 이상해 뒤 돌아보니 문뒤에서서

다 듣고 계셨다

꿀밤을 내 머리통에다 오지게 한방 주더니 요것들 내 없으모 별명지어 부르제

전원 문밖 집합  심어 행정반 넘들 4명 전부 대가리 박고 꼬라박아 있으니 지나가던 중대장님 소대장님

전부 키득거리며 짜식들 업무태만 했구만 . 하나하면 정신 둘하면 통일 실시

우리는5분간 정신통일 외치며 피가 꺼꾸로 흐르도록 기합을 받았다

앞으로 잘 할 수 있습니까? 목이 터져라 네 하고 일어섯다

자 그럼 고참신조 훈련소에서 배운것알지요 큰 소리로 복창

 하나ㅡ고참은 하느님과 동기동창이며 애인은 고참한데 먼저 상납하고 ...

 

그날 우리는 전부 삐껴 가지고 인사계님과 말도 안 하고 왕따작전돌입

자기도 안 되겠는가 점심묵고 간식이라며 피엑스가서 꿈에 그리던 초코파이란 신비한 식품과 맛동산 환타를 사와서

 무가모 해라 내 나간다이 함서 외출  행정반 넘들 내 때문에 대가리 혹 낫다고 지랄들

동지되면 집에서 팥죽 쒀 가지고 오시고 아이들 소풍가도 꼭 김밥 우리것도 갔다 주시고 ...

월남전 얘기 하면 끝도없고 자기 없엇으면 중대원 전부 베트콩한대 당했고 ㅋㅋㅋ

우리작은형도 월남서 자기 아니면 전쟁이안 됐다고 뻥치던데요 하자 뭐라 니 시방  내보고 공갈친다 이거가

자진납세해라  자리에서 일어나 전속력으로 주먹쥔손에 박아야되는데

그날은 조준을 잘 몬해가 똥사계님 가슴에 김일박치기 해버렸다 

그 사건뒤로 우리행정반에 자진납세는 폐지

그러던 인사계님께서 내가 병장때 퇴임을했다 모두 울컥해서 눈물로 작별을했고

한달뒤 평리동 아파트 관리실에 일하게 됐다며 과자를 들고 부대에 찾아오셨다

 

이윽고 세월흘러 이듬해 4월달 나도 육군의5대 장성<준장 소장 중장 대장 병장> 가운데 하나인

병장으로 예편 일단 고향갈거라고 맘 먹고 먼저 인사계님 계시는 아파트로 찾아갔다

입구 화단 옆에 등돌리고 서서 일보고계셨다  살며시 가서 꽉 껴안으니 누고 함서 뒤돌아 보더니

깨구리복 입은 날 보고  반가워 말을 못 하셨다 큰 덩치로 우시는 걸 보니 개니 나두 눈물이나

죽겠더만 이넘아 날 안 잊어 버리고 이리 찾아왔나 군에서 나오고 날 찾아 온넘은  니가 첨이다

하시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셨다 아따 민방위 되더니 예비군 보니까 겁나능교 함서 겨우 달랬다

 

점심으로 둘이서 짜장면 배달시켜 먹고 나오면서

  큰 소리로 웃길라꼬 멸공<그때50사단 경례구호는 멸공> 병장 ㅇㅇㅇ 인사계님께

용무 마치고 돌아갑니다 라고 경례를 붙이고, 그 소리에 주변 아짐들 저 수위 아저씨 디게 높은분인 갑다고 수근

고향서 일주일 있다가 각종 건어물 잔뜩챙겨 인사계님 사시는 집으로 갔더니 기어이 밥먹고 가라해서

동대구에서 야간열차로 서울로왔다

지금도 푸른5월 하늘 쳐다보면 자진납세를 외치며 날 내려다 보시는 것같다

 

 

 psㅡ 우리보고 늘상 하시는 말씀 요새 아새끼들 이기 군대가 우리때는얼음깨고 ...

           요새 내가 하는말  조카들 군대가면 요새 군대가 군대가 임마 우리때는 진눈깨비 오는데

           앞으로 취침 뒤로취침 ...

 

    

  • profile
    낭낭수라 2016.04.29 19:46

    그래가 어느 세월에 업하시겠어요?

    더 쓰세요 ~~


    저는 벌써 20% 했는거 안보이세유

    일본에 카트리지와 바늘  많이 있는데 넘 비사게 먹히네요 ㅠㅠ

    그래도 사야되면 지르세요~

  • ?
    사대부 2016.04.29 20:12
    됏슈
    안지를거요
    난곧18랩으로갈꺼구만
  • profile
    *미소* 2016.04.30 12:21

    온천지..


    동네방네 돌아댕기면서 여기저기 싸질러 놓구..


    안돌아 댕기는 데가 없어..


    그노무 랩이 몬지....ㅠㅠ



  • profile
    낭낭수라 2016.04.30 16:44

    우왕~~~~

    내만 따라댕기면서 괴롭혀 ㅠㅠ

    어디로 숨어야 안 잡히노..

    손은  머가 그리큰지

    아무리 뛰어도 고개들면 손가락 같은 기둥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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