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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잠깐 열띤 논쟁이 오갔지만, 소스기로서의 PC를 너무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PC에서 음악을 재생해서 소리를 들으면 대개 2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음악 CD를 재생할 때 '틱', '틱' 거리는 노이즈가 발생하는 현상과 아무 소리도 재생 안했는데 스피커 볼륨을 높이면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건 PC의 문제라기보다는 전적으로 사용자 측의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CD를 재생할 때 PC에서 '틱' '틱' 거리는 소리가 나는 이유는 저 아래 진영철님 글의 리플에도 잠깐 썼지만 PC에서 오디오 CD를 재생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오디오 CD의 규격이 각 블럭들에 대해 정확한 어드레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오디오 데이터가 드라이브측의 버퍼로 들어갈 때 어드레스 정보는 CD에 기록되어 있는 부가정보영역(subcode channel)에서 버퍼와는 분리되어 있는 컨트롤러 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즉, 데이터 정보와 어드레스 정보가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CD 플레이어측은 각 블럭의 정확한 시작위치를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오디오 CD에 담긴 음악 데이터는 연속적인 데이터의 흐름입니다. 기록은 연속적으로 되어 있지 않지만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것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CD 플레이어에서 음악을 들을 때는 어드레스 정보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에서는 이런 오디오 데이터를 읽어들일 때 일정량의 오디오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의 캐시로 읽어들이면서 재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CD-ROM 드라이버와 하드디스크가 완전히 동기화되어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디스크가 데이터를 CD-ROM에서 읽어들일 때마다 아주 짧은 순간 CD-ROM 드라이브가 읽어들이는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럴 때 결국 오디오 데이터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되면서 '지터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보통 PC의 광미디어의 리딩/라이팅에서 말하는 '지터'는 이런 지터 노이즈를 말합니다. 그리고 CD-ROM에서 버퍼에 의해서 '지터 보정'을 한다고 하면 이런 지터 노이즈를 보정하는 과정을 말하고, 이것은 흔히 오디오에서 말하는 그런 '지터'와는 개념이 다른겁니다. 한마디로 보통 PC에서 말하는 '지터(CD, VOD, 네트워크 등 모두 의미는 다르지만)'와 오디오에서 말하는 '지터'는 서로 다른 의미입니다. 아래에서 진영철님이 CD-ROM의 회전속도 비등가속성과 버퍼 메모리의 역할 등을 이야기하셨는데, 이 때의 지터는 분명히 이런 '지터 노이즈'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지터 노이즈는 CD-ROM이 고배속일수록 더 증세가 심각해집니다.(이러니까 서로간의 이야기가 혼선이 생기는 겁니다.)
PC에서 CD 재생할 때 나는 틱 거리는 소리는 이런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출력단의 불량이나 노이즈 삽입으로 생기는 건 아닙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PC에서 이 문제를 없애려면 CDDA 데이터를 전부 하드디스크에 파일로 복사해서 재생하면 됩니다. 적어도 PC의 에러 정정 기술은 CD플레이어에 들어가는 회로가 해낼 수 있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완벽합니다. CPU의 클록이 3GHz를 넘고, GPU 클록도 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트랜지스터는 1억개가 집적된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구동되는 게 PC입니다.

그럼 이제 PC에서 출력하는데 잡음이 생기는 요인을 알아봅시다.
PC에서 오디오 신호에 디지털 노이즈가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ACPI(전원관리모드 : Automatic Power and Configuration Interface) 때문입니다. ACPI는 PC의 각 주변기기에 전원을 공급함에 있어서 당장 사용하지 않는 부품에 최소의 전원만 공급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에서는 다 ACPI를 지원하고, 윈도 XP에서도 기본적으로 ACPI로 PC가 동작합니다. 그런데 이런 ACPI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사운드 카드를 비롯한 오디오 관련 하드웨어에 정확한 동작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PC에서 디지털 오디오 신호에 원인 모를 노이즈가 생기는 건 바로 이런 ACPI가 원인이거나, ACPI가 잡아먹는 IRQ를 사운드 카드나 미디 인터페이스 등이 공유하면서 디바이스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건 윈도 제어판 가서 ACPI만 꺼버리면 바로 해결됩니다.

적어도 디지털 신호가 사운드 카드로 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음질 저하의 요인은 저게 다입니다. PC는 결국 오디오 데이터도 0과 1의 2진수 신호로 보내기 때문에 위의 2가지 문제만 해결하고 나면 노이즈 같은 게 생길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제 사운드 카드에서 출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이트 노이즈가 남는데, 이건 단언컨데 사람들이 CPU는 몇십만원 하는 3GHz짜리를 쓰면서 전원공급장치와 케이스는 2~3만원짜리 싸구려를 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지 PC가 소스기로서 가진 결함은 아닙니다. 당장 케이스만 최소 7만원 이상짜리로 바꾸고, 전원공급장치는 350W 이상에 효율 80% 정도 나오는 걸(보통 12V에서 출력 오차도 0.2%를 안 넘습니다.)로 바꾸면 절대 화이트 노이즈 안 생깁니다. 여기에 메인보드 고정 나사만 절전 코팅된 걸로 쓰면 사운드 카드의 아날로그 출력단에서도 아주 깨끗한 소리나 나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게 PC에서 잡음이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대로 CD의 지터 노이즈 문제, ACPI 문제를 해결하고 전원공급장치와 케이스만 좋은 걸로 바꾸고 디지털로 출력한다면 적어도 어지간히 비싼 CDP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래에서 진영철님의 말씀은 결국 "사운드 카드의 D/A 컨버터에서 신호를 16비트로 변환을 하니까 D/A 컨버터 성능이 월등한 CD 플레이어를 따라갈 수 없다."인데요.(솔직히 이런 뜻이라는 걸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노이즈 발생 요인과 샘플레이트 떨어지는 걸 막 뒤섞어 쓰셔서 도저히 뭔 말인지 알 수가 없었음.) 요즘 나오는 사운드 카드는 거의 다 24비트 96KHz 샘플링을 지원하는데 과연 이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지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오버샘플링을 단순히 IC에 의존하는 CDP와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를 거치는 PC 중 어느 쪽이 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은지는 매우 자명한 사실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지터 이야기가 나와서, 실제로 PC를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전문가에게 문의를 좀 해봤습니다. 이 친구의 말을 요약하자면 3가지인데,

1. 44.1kHz에서도 지터는 이미 가청 주파수 밖에 있어서 무의미하다.
2. 전원공급장치, 케이스, 메인보드의 상성만 좋으면 최고의 소스기다. 괜히 헐리우드의 스튜디오마다 다 PC로 음악 작업하는 게 아니고, 괜히 과거에 맥킨토시 사다가 음악 작업하던 게 아니다.
3. 음악 만드는 사람 중에 하이엔드 CDP에서 자기 음악 재생해서 들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대부분 음악을 만들 때는 평범하고 대중적인 기기에서 들을 걸 고려해서 제작한다.

이거더군요.

SACD에 관한 내용도 좀 수긍하기 힘든 면이 많지만, 이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날로그 회로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멘트를 넣기가 힘듭니다만,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 PC는 진영철님이 말씀하시던 그런 요인들로는 음질 저하 같은 게 생길 수 없다는 걸 말하고자 썼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1-16 01:53)
  • profile
    이재호 2004.01.15 16:01
    지터가 음질에 영향이 있다는 말은.. 63빌딩 앞에서 제체기를 했더니 빌딩이 무너지더라.. 라는 말과 거의 동일한듯 합니다.

  • profile
    이재호 2004.01.15 16:02
    그래서 저는 빌딩이 무너지나 안무너지나 계측을 실제로 해보자는 것이고.. 실제의 상황이라면 예로든 빌딩과 같이 눈으로 뻔히 볼수있으나 전기적인 신호로 인간의 감각으로는 측정할수없는 찰라의 상황이므로 계측기를 이용하여 측정하여야 그 주장의 신뢰성을 증명할수있습니다.
  • ?
    김민석 2004.01.15 16:04
    이재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계측을 왜 피하시는지 모르겠군요.
  • ?
    안종훈 2004.01.15 16:30
    오랜만에 좋은 글 읽었습니다. 저도 PC를 이용해서 일종의 주크박스를 만들고 있는데 괜히 한구석이 찜찜한 기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이제는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곧바로 마무리 작업 시작해야겠네요..^^
  • profile
    운영자 2004.01.15 16:45
    요즈음 가정의 AV 중심으로 쓸 수 있는 PC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은 무궁 무지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PC를 중심으로 한 오디오
    시스템을 꾸며 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씨디도 받아 들이지 않은 노장들은 이런 시스템에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진공관 PC가 나온다면???


  • ?
    김우철 2004.01.15 16:55
    진공관 PC라면 과거 에드박이나 에드삭, 에니악 정도보다 더 커지겠죠?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 대형 AVR과 두꺼운 케이블이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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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2004.01.15 17:07
    보드 내장 사운드카드 출력단에 진공관을 장착한 보드는 한번 나왔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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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상기 2004.01.15 17:22
    헉~~당장^^ 케이스랑 파워를 바꿀려고 하니 자주 업되는 피씨를 생각해보면 투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저는 저가사운드카드만 프로디지로 교체했더니 소리가 너무 좋아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 음악끄고 앰프볼륨12시 넘겨야 노이즈 들립니다. 음악연주되는 동안은 못 느끼고 즐기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 ?
    김상하 2004.01.15 17:24
    좀 한가해지면 케이스랑 파워 추천 제품이랑 활용기 같은 거 올려보겠습니다. 지금은 좀 많이 바빠서...이 글도 엄청 무리해서 쓴거에요...TT
  • ?
    민상기 2004.01.15 17:38
    김상하님 활용기 기대하겠습니다.

    소스로써의 PC의 강점..
    1.소스의 무한한 이식성
    2.하루가 멀다하고 용량이 늘어나는 막강한 저장성
    3.컴터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 힘든 신세대들의 접근성
    4.날로 빨라져가는 인터넷 속도에 부응한 인터넷방송.

    최근 인터넷 방송은 320kbps/44khz까지 올라갔습니다.
    제가 자주듣는 헝가리고전음악방송은 256/44,
    방송국음악잡아서 저장하는 프로그램은 50개방송을 실시간하드에 저장하더군요.
    5개방송만 1시간저장해도 1기가가 저장되던데, 음악시디 160장분량입니다. 하루종일 정리해도 끝이 안보입니다.
    전문적인 차원에서는 단점이 거론될 수 있으나, 실사용자입장에서는 무궁무궁한 소스 역할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 ?
    마루랑 2015.04.05 20:20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방송국 저장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저장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프로그램을 못찾겠네요..
  • profile
    이재호 2004.01.15 17:39
    제가 시험해본결과 CDP나 튜너등은 볼륨을 12시를 넘겨.. 오후 4-5시 방향의 MAX로 올려도 전혀 잡음이 안나왔으나...

    피씨(사블)의 경우 12시를 넘겨 2시-3시 정도부터.. 지지지 두두두둥..하는 잡음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PC오디오의 문제점은 .. 펜소음과 하드 소음입니다만.. 크크 이걸 극복하는것이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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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효 2004.01.15 17:45
    요즈음 음악작업 대부분 pc로 합니다.. 그리고 음악작업하는 분들도 실용이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전문가라고 정확하게 아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 진공관 pc가 있답니다..
    진공관으로 연산하는 pc는 아니고 메인보드의 사운드관련 파트에다 진공관을 박은 메인보드지요. 이제품보고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제품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더..
  • ?
    김상하 2004.01.15 17:50
    네 확실히 소음이 문제입니다. 하드 소음은 하드에 방진패드 붙이고 무소음 방열판 씌우면 거의 사라지지만 가장 큰 문제가 CPU쿨러와 전원공급장치의 소음이더군요. 안그래도 이번 달에 그런 내용의 기사를 하나 진행했는데,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34dB 밑으로는 안 내려갑니다.-_-...이번에 잘만에서 130만원짜리 완전 무소음 쿨러가 나오는데요. 생긴건 마크 레빈슨을 앰프를 닮고 안에 팬이 하나도 없는 놈인데...이 놈을 쓰면 소음은 거의 사라질 것 같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이걸 살 바에야...그냥 CDP나 앰프를 좋은 거 사겠습니다.
    target=_blank>http://www.zalman.co.kr/news/2003/comdex2003_las/20031128_pop_info.htm

    저건데요. 가격이 무려 130만원입니다.-_-
  • ?
    윤기석 2004.01.15 17:59
    pc의 고질적 약점인 소음..........
    이거만 해결되면..
  • profile
    백영식 2004.01.15 22:59
    김상하님의 소중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 컴퓨터로 사운드카드로 출력을 해서 앰프에 연결시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제가 동호인분들의 댁을 방문하여 여러 앰프를 들어보았습니다만 컴퓨터로 듣는 것보다 더 좋다는 느낌이 들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노이즈 ; 프로디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볼륨을 최대한 틀어놓아도 스피커에 귀를 가까이 대어야 겨우 들릴 정도입니다.
    팬소음과 하드소음 ; 어떤때는 약간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만 음악을 조금만 크게 틀어도 전혀 음악감상에 지장이 없습니다.
    김상하님의 글을 읽고 고급 시디플레이어에 대한 환상을 버렸습니다.전원공급장치와 컴퓨터소음에 관한 김상하님의 글이 올라오기를 기대하여 보겠습니다.
    즐거운 음악생활이 되기시를.......
  • profile
    이재호 2004.01.16 00:10
    요즘 PC로 스튜디오에서 녹음작업을 하는데.. 소프트웨어 가격이 3000만원 이라고 한네요.. 거의 4년전쯤 부터 완전히 PC로 대세가 기울었다 합니다.

    재미있는것은 스튜디오 피씨용 전용 파워서플라이도 엄청나게 고가에 판매된다고 합니다.(도대체 얼마길래?)

    그런것보다는 10만원 정도 하는 요즘 고급에 속한다는 파워를 쓰면 별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 profile
    이재호 2004.01.16 00:12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미국애들은 벌써부터..개인용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10대의 아이들이 자기 집에 미니 녹음 스튜디오를 꾸미는게 유행이라고 하데요..
  • profile
    이재호 2004.01.16 00:41
    아마도 PC에서 출력되는 음질이 나쁘다는것은 하이파이 하는 사람들만 하는 예긴가 봅니다.

    그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동작할 고음질 CDP를 피씨를 이용하여 만드는 상황에서..

  • ?
    박준영 2004.01.16 00:51
    글쎄요... 소위 과학을 중요시 한다는 분들이 "사운드 카드에서 출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이트 노이즈가 남는데, 이건 단언컨데 사람들이 CPU는 몇십만원 하는 3GHz짜리를 쓰면서 전원공급장치와 케이스는 2~3만원짜리 싸구려를 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는 따위의 이야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놀랍군요.
    그리고 제가 과문한 탓이겠지만 지터는 지터입니다. 컴퓨터 지터가 따로 있고 오디오 지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요. 컴퓨터에서 지터 노이즈가 심한 것은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컴퓨터자체가 realtime 장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mp3를 아주 않좋은 컴에서 실행시킬때 끊기는 거랑 비슷합니다. 결국 지터는 기준 시간축상의 변동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물론 지터 자체가 가청대역 밖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른바 IHD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요. 즉, 서로다른 주파수 성분이 섞여 들어가면서 생기는 왜곡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가청 주파수 이상의 높은 주파수 성분이 입력될때 오디오 앰프에서 미세하게 발진하거나 기타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건 다 가설입니다. 그러나 "오버샘플링을 단순히 IC에 의존하는 CDP와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를 거치는 PC 중 어느 쪽이 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은지는 매우 자명한 사실", 이런 건 확실히 틀린 이야기지요.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를 거치는 것은 아마도 AC97류의 오디오 output을 이야기 하시는 거 같은데 그 와중에서도 오버 샘플링은 하드웨어의 도움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사블시리즈가 wavetable 미디등을 선보였을때 이런 류의 이야길 했습니다만 그것도 하드웨어가 개입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소프트웨어로 이걸 구현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제 생각이지만 오버 샘플링 같은 건 별 변화의 여지가 없는 작업이고 단순 노가다에 가까운 것이니 괜히 아까운 cpu 파워를 낭비하게 만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spec내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나 처리 자체가 동일-할 수 밖에 없는 단순한 과정이죠-하면 결과도 동일 합니다. 우열을 가릴 수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모, 그러나 사운드 에디터 같은 것들은 하드웨어로 구현하면 유연성 문제가 있으니 되도록이면 s/w 처릴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그 정도겠구요...

    물론... 앞으로 오디오/비디오를 포함한 홈 가전의 핵심-혹은 그일부-이 PC가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 수준에서 CD나 DVD를 효과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확실히 그 바닦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의 하이엔드 유니버셜 player들의 가격은 장난이 아니지만 글쎄여... 아직까지 pc의 소음이 귀에 거슬리는 군요, 저는.
  • profile
    이재호 2004.01.16 01:52
    크크 박준영님 말씀이 옳으네요.. PC에서 하는 이유는 범용성과..소프트웨어 문제때문인것 같습니다. PC소프트웨어에서 믹서니 이펙터니..코러스니 전부 지원된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사운드 카드는 AC97로는 역부족일듯 하고.

    사블 고급기종에서 최소 스펙이 될테고.. 전문가용 사운드 카드는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저도 파워를 350W짜리 쓰고있지만. 하드웨어의 소음(하드,마우스 움직일때 나는소리..,디스플레이 될때 나는소리..등등) 다 들립니다.

    사운드 카드 자체에 전원노이즈를 필터링 할수있는 기능이 충실해야 할것같습니다. 물론 파워도 좀 넉넉하면 좋겠지요.

  • ?
    사람 2014.07.02 10:00

    PC는 이미 오디오시스템에서 멀티소스기로서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에 대해 별 이야기가 없는데, 이미 비디오 오디오 그리고 실시간 인터넷 방송, 유튜브의 고화질 고음질 미디어 시청 기타 이런 미디어물의 저장 등 무궁무진한 활용을 가능케 합니다.

    즉, 이런 다양한 미디어물을 대체하는 기존의 소스기를 망라하면,
    CDT, 블루레이 플레이어, 튜너 등 등..... 수량과 가격적으로 어마어마한 투자가 되겠지요.

    헌데 단일 소스와 비교할 때, PC 자체의 태생적 노이즈 때문에 그 재생물의 결과는 참담하지요.
    PC가 멀티미디어 소스로서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이 역시 특화된 PC여야 합니다.

    실용의 차원에서는 좀 거리가 멀겠지만, 디지틀 쪽으로 와서 재생품질을 논할 적에 필수적으로 거론되는 것이지요.
    즉, 신경 쓴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간의 재생품질 격차를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CDP류도 이젠 한물간 소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틀 쪽에서 차이없다고 하는데, PC는 이미 하이엔드 소스기(CDP, 블루에이 플레이어 등)와도 겨룰만한 단계에 올라선 게 바로 미디어쪽으로 특화된 PC라는 소스기입니다.
    즉, 일반 사무용 PC와는 차별화를 두어야 하는데, 이는 케이싱, 진동방지 체제 구축, 쿨링시스템 등을 통한 소음 방지, 차폐 전원품질 등으로 이어지는 재생품질의 향상(디지틀 노이즈는 귀로 들리지 않습니다. 재생되는 음악이나 영상물의 품질로 이어지지요) 이야기되어야 하지요.

     

    디지틀 쪽으로 MP3화일이나 고음질 화일 간의 차이가 없다는 주장은 이미 물건너 갔고요.

    사실 경제적 의미에서 이에 대해 너무 결벽증세를 보이지 말라는 의미이지

    재생품질 차이가 없다는 것은 좀 어거지이지요.

    특화된 PC는 이 모든걸 아주 편하고 고사양으로 즐길 수 있는 매체입니다.

    이로서 경제적이며 이로서 실용인 셈이지요.

  • ?
    어쿠스틱에너지 2014.08.08 20:22
    크...10년만에 댓글다는 이기분 ㅋㅋ 나 다시 돌아갈래 ~~~~ ㅠㅠ
  • ?
    별당아씨 2014.12.18 14:20
    이제 11년 만에 댓글입니다.
    본문과 댓글을 보니 옛생각이 많이 나네요.. 요즘 팬이 없는 노트북으로 적당한 DAC에 물려서 듣습니다.
    당연히 이제는 PC 팬소음이 없구요. CD와 동등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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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DVD로 시디를 들으면 음질이 나쁜가요? DVD 플레이어는 영화의 트랙을 재생하는 것이 원래 기능이므로 음악 씨디 전용 플레이어보다 음질이 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을 위해서 씨디 전용 플레... 5 김우영 2002.09.07 33430
29 컴퓨터와 앰프를 연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림과 같은 케이블을 구하셔서 이어폰 플러그 쪽은 사운드카드의 LINE OUT 단자에 연결하시고 RCA 플러그 쪽은 앰프의 입력 단자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앰프의 ... file 운영자 2002.08.19 25315
28 XXX 스피커를 구입했는데 이 스피커에 잘 매칭되는 앰프는 무엇인가요? 요즘 대단히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매칭에 대한 이야기는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거의 듣지 못하던 것인데 요즈음은 매칭을 시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 버... 1 운영자 2002.08.19 21944
27 스피커는 6옴이고 앰프는 8옴인데 연결해도 괜찮나요? 앰프의 규격표에서 8 ohms, 50 W/ch 0.05% THD 와 같은 출력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뜻은 앰프의 저항이 8옴이란 뜻도 아니고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해야 한다... 운영자 2002.08.19 32240
26 밸런스드 케이블이 무엇인가요? 이 그림은 balanced cable과 unbalanced cable의 구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 기기 사이에 전달되는 신호는 신호측 전선(Hot or Live)과 그라운드(Gr... 운영자 2002.08.19 21164
25 저음이 잘 나는 스피커를 울렸더니 아랫집에서 소리가 난다고 항의를... 음악에너지는 거의 저역에 몰려있습니다. 이 이유는 사람의 귀가 저역의 소리에 둔감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00 Hz 이하의 저역은 건물의 구조물을 따라... 운영자 2002.08.19 25569
24 앰프 광고에 No NFB(Negative Feedback)이라고 써있는데 무슨 뜻인지... Negative Feedback(NFB) 란 입력 출력이 있는 전기 회로에서 교류신호를 다룰 때 출력측 신호의 위상을 180도 바꾸고 크기를 줄인 것을 입력측에 되돌려 주는 것... 운영자 2002.08.19 16716
23 Class A 앰프라고하는 앰프광고를 보았는데 이게 무슨 뜻입니까? 앰플리파이어의 회로에서 증폭작용을 하는 트랜지스터는 동작할 수 있는 최대 전압이나 최대 전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입력 신호 크기가 0 에 가까울 때는 직선성... 운영자 2002.08.19 23260
22 임피던스 또는 임피던스 매칭이 무슨 뜻입니까? [ 오디오 기기-공통 ]의 마지막 부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모든 오디오 기기의 입력 출력 단자들은 각각 신호 주파수에 따라 달라지... 운영자 2002.08.19 21095
21 음악의 장르에 따라 알맞는 스피커나 앰프가 따로 있나요? 이상적인 스피커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생 음역이 넓어야한다. 큰소리를 낼 때도 찌그러짐이 없어야 한다. 재생 대역 전체의 주파... 1 운영자 2002.08.19 22222
20 턴테이블의 톤암에 있는 anti skating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LP 디스크의 소리골(groove)은 원형입니다. 카트리지가 LP 디스크의 원형 소리골을 쫓아 가는 동안 카트리지의 축은 항상 소리골의 방향과 일치해야 합니다. 이렇... 운영자 2002.08.19 15836
19 Bi-Wiring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Bi-Wiring은 앰프 출력을 우퍼 따로 트위터 따로 연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앰프 출력의 한단자에 두개의 케이블을 연결하여 하나는 우퍼에 하나는 트위터에 연... 운영자 2002.08.18 22035
18 분리형 프리+메인 앰프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디오 좀 한다는 분들은 다 그렇게 쓰니까 오디오 애호가 행세를 하려면 프리 메인 앰프를 써야합니다.(농담입니다.) 그런 이유로 프리 메인 분리형 앰프를 쓰는... 1 운영자 2002.08.18 24671
17 CD가 더러워져서 닦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웬만한 먼지 정도면 그냥 불어서 날려 버리면 됩니다. 굳이 문질러 닦을 필요가 없습니다. 문질러 닦는 경우 먼지는 없앨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대부분 미세한 스... 운영자 2002.08.18 18618
16 CD에 제 나름의 표시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절대로 유성 마커와 같은 것으로 CD 에 표시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성 잉크가 CD 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스티커도 사용하지 마십시요. 스티커의 풀과 플라... 운영자 2002.08.18 15462
15 간혹 스피커에서 지지직하는 잡음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앰프에 잘못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피커 유닛이 캐비넷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못해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스피커 유닛을 고정 시키는 나사를... 운영자 2002.08.18 2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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