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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고등학교 3학년 때 일이 생각난다.


국어 교과서를 보면

고문(古文), 독립선언문 그리고 그 뒷편에 여러 글들이 있었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가

대학 입시에서 상당히 불안해 한 기억이 난다.


물론 대학 입시에서 그런 문장에 대한 문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공부 책을 마지막까지 다 해 끝내는 것은

소설책을 끝까지 읽는 것과는 달리

나의 참을성 없는 성격엔 지금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까라마쵸프가의 형제들, 마의 산 등 상당히 두꺼운 소설책들은

결말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때문에 어렵게나마 끝까지 다 읽었었지만

이 놈의 공부는 별 재미도 없고 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자연 처음만 조금 보다가 흐지부지한 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나의 경박한 성격에도

최근 한 공부책을 끝까지 완전히 독파하게 된 것이 있다.

물론 한번 다 읽었다고  공부한 그 내용이 모두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몇 번을 더 읽는다면 상당량이 산 지식으로 될 가망성이 높다 생각한다.


나에겐 공부책을 한번 끝까지 다 독파하기가 힘들지

한번 독파하고 난 뒤에 다시 복습하는 것은

처음 걸린 시간의 반에 반도 걸리지 않고 

시험공부 하듯 잘 외워지지 않는 것만을 표시해 두어 그것들 중심으로 다시 본다면

아마도 세번째부터는 4-5시간 이내에 한 권의 공부책이 독파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같은 책을 한 10번쯤 읽어볼 예정인데

만약 그렇다면 아마도 그 책의 내용들이 상당량

늙은 내 머리 속에 새지식으로 들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이번에 독파한 책은 그 제목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독학으로 배우는 기초 일본어'이다.


파도소리에는 일본어에 정통하신 분이 몇분 있다고 알고 있지만

매번 일본에 놀러가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로만 씨부리기도 뭐하여

일본어를 독학하기로 했는데,


어! 벌써 입에 일본어 몇 마디가 나오기 시작한다.ㅎㅎ

"와타시와 니혼고, 젠젠 와카리마센." ㅎㅎ

  • profile
    영감. 2017.05.19 10:11

    역시 뛰어나신 분은
    어느 분야이든
    막힘없이 쑬쑬 흡입하시는 군요.

    INPUT OUTPUT
    자유 스럽군요

    저는 매월 4~50권 정도
    책을 읽는것 같은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 까먹어 버려요
    이 책 봤던가? 내용이 뭐 였지?

    사오정보다 더 멍청한 것 같아요.
    하긴 아이큐도 두자리 이니 ㅠㅠㅠ

    부럽습니다 ^.^

  • profile
    Monk(몽크) 2017.05.19 10:15
    매달 40-50권이면 굉장한 다독가이십니다.

    하기사 저도 한달에 100권 이상 읽었을 때가 있었지요.
    무슨 슈퍼맨이냐구요?

    만화책입니다. ㅎㅎ
  • profile
    화이 2017.05.19 14:04
    매달 40-50권이라니 정말 놀랍고 부끄럽습니다.
    책을 읽어 본지가 언제인지 쩝....
    책 보려고 조금만 집중하다보면 잠이 오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권수 입니다...
    대단하세요.
  • profile
    산적 2017.05.19 20:19
    많이 읽는. 책의 지식도 필요하나 지식이 지혜를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은 책에서 나오나 지혜는 생활함에 있어 바르고 정도를 행하는 경험에서 나오기에! 어려운 지식보다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혜로움을 갖추는것도 바르다 생각합니다. 
  • profile
    영감. 2017.05.19 23:50
    감정의 움직임으로 언어가 형성되고
    이성이 발동 함으로 문장이 구현된다.

    이는 감정과 이성이 저 깊은 내부에서 밖으로 드러나고
    내용이 안에서 바깥으로 나옴을 의미하는 것이다.

    [문심조룡] 體性(체성) 편
  • profile
    새나 2017.05.19 10:12
    꼬라지를 바로 할려고 전에는 2주마다 해운대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곤 했는데 요즘 사는 자체가 스트레스이다보니 책을 빌려 놔도 글이 전혀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날이 갈수록 망가지는 느낌 뿐....
  • profile
    영감. 2017.05.19 10:24

    새나님은
    새나님의 삶 자체 모든것이
    살아있는 교과서 입니다.

    하나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성다하는 모습
    기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 profile
    새나 2017.05.19 12:12

    에구! 삶이 엉망인데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제대로  모르시니 ㅋ

    교과서가 아니라 삼류 불법 저질 복사본입니다.

  • profile
    산적 2017.05.19 20:24
    새나님의 지식의 뿌리는 전자, 기계, 화학, 음향공학, 음악 그리고 깊고 깊은 의학적 지식은 깊고도 깊어서 <br>헤아릴수없는건 파도소리 회원님들 모두가 아는 사실!<br>늘 겸손함까지... 갖추엇으니, 차기 파도소리 회장으로 추천 드리옴니다.
  • profile
    낭낭수라™ 2017.05.19 11:26
    아니 다들 저보다 한참이나 연상일진데
    저는요 책을 펼쳐 한쪽만보면 눈이 막 아프고눈물이 막나고 그래도 참고 보라치면 잠이들어서
    한쪽은 다 읽을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책을 그리 재미있게 보신다고요?
    젊으신 것도 복입니다.
  • profile
    화이 2017.05.19 14:01
    낭낭님도 저와 같은 체질 이신듯.... 어케 된게 책만 좀 볼라치면 눈꺼풀이 자꾸 내려와요 ㅋㅋ
  • profile
    화이 2017.05.19 14:00
    학교 졸업후 책은 업무용으로 필요한 것을 제외하곤 읽어 본지가 까마득 한것 같습니다.
    맘은 언제나 책 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안되는게 독서인거 같아요.
    저두 가을 쯤엔 일본 여행이나 다녀올까 생각하면서도 준비라는게 고작 번역앱 정도 ㅋㅋ
    대단하십니다...
    근데, "와타시와 니혼고, 젠젠 와카리마센" 무슨 말인가요? 설마 욕은 아니죠 ㅋㅋ
  • profile
    Monk(몽크) 2017.05.19 14:35
    저는 일본말, 전혀 모릅니다라는 뜻입니다. ㅎㅎ
  • profile
    산적 2017.05.19 20:35
    "와타시와 니혼고, 젠젠 와카리마센.
    의 의미를 이번 야유회에서 어원과 뜻을 얘기 해주실 분을 모시고 갑니다.
    기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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