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극장(家庭 劇場, Home Theater)


Sherwood R945 AV Receiver
     

가정 극장 시스템은 Audio-Video 시스템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문자 그대로 가정에서도 영화관의 멀티 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듣기 위한 것입니다. 요즈음 상영되는 영화들은 음향 효과를 중시하여 제작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음향을 가정에서도 제대로 재현시킬 수 있다면 영화 감상의 재미가 훨씬 높아집니다. 최근 몇년간 가정용 텔레비젼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영화 음향 오디오도 거기에 걸맞게 발전해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HDTV(High-Definition TV)와 같은 고해상도 영상을 가정에서 볼 수 있게 되면 오디오에 대한 요구도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운영자와 같이 영화에 대하여 별로 취미가 없는 사람도(최근 4년간 극장에 간적이 없음) 영화 음향을 재생하기 위한 멀티 채널 음향의 덕을 볼 것입니다. 사실 2 채널 스테레오를 신성 불가침한 것으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음향 재생을 하기 ㅤ위해서는 최소한 5개 이상의 분리된 채널이 필요하다는 실험 보고가 있습니다. 기존의 2 채널 스테레오로는 현장감에 충실한 음향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오디오 전용 DVD도 Dolby Digital 방식의 멀티 채널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므로 영화에 관심이 없는 오디오 애호가라도 결국은 화면이 빠진 가정 극장 시스템과 비슷한 것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정 극장 시스템에 대하여 보수적이던 소위 하이엔드 제작사들도 요즈음은 5 채널, 6 채널 파워 앰프나 돌비 음향 프로세서들을 내놓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2 채널 스테레오는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가정 극장용 멀티 채널 음향 시스템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아날로그 방식의 Dolby Prologic 방식이며 두번째는 이 Dolby Prologic 방식을 대체할 디지탈 방식인 Dolby Digital입니다. 비교적 새로운 방식인 DTS(Digital Theater Systems)방식도 업체들의 지원을 받기위해서 애쓰고 있고 품질도 Dolby의 방식에 뒤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Dolby Prologic이나 Dolby Digital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 Dolby Prologic(DPL)

Dolby Prologic 방식은 멀티 채널 신호가 부가된 2 채널 아날로그 음향 신호를 처리하여 4개(Left, Center, Right, Surround)의 채널로 분리시키는 방식입니다. Dolby Prologic 이전에 있었던 Dolby Surround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Center Channel이 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Dolby Prologic 방식은 거의 십년 동안 사용된 방식으로 현재 거의 모든 비디오 테입들이 Dolby Prologic에 의한 멀티채널 음향 신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Dolby Prologic 음향을 들으려면 스테레오 TV Tuner나 하이파이 스테레오 VCR을 사용해야 합니다. Dolby Prologic 방식의 LD(Laser Disc)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 그림과 같이 스테레오 TV Tuner나 하이파이 VCR의 스테레오 오디오 출력을 Dolby Prologic Decoder또는 Dolby prologic Decoder가 내장된 리시버에 연결하면 Decoder는 이 스테레오 신호를 4개의 분리된 신호로 갈라냅니다. 여기서 Dolby Prologic의 Surround는 Mono로서 한가지의 신호가 두개의 스피커로 보내지는 것입니다. Dolby Prologic이 가능한 리시버들은 5 채널의 파워 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Dolby Prologic의 Left, Right, Center 3개는 Full range 채널로서 파워 앰프 1,2,3은 모두 같은 출력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Surround 채널은 저음이 잘라진 신호인 경우가 많아 큰 출력을 가진 파워앰프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예외도 있습니다.)

2. Dolby Digital(DD) 또는 AC-3

이 방식은 소위 5.1 방식 또는 AC-3 방식이라고 불립니다. 5.1 방식이란 Left, Right, Center, Surround left, Surround right 등의 5개 채널과 LFE(Low frequency Effects) 채널이라는 저음 효과 채널 1개로 이루어진 6개의 채널로 재생하는 방식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며 AC-3는 Audio Coding iteration Three라는 멀티 채널 입력,처리, 출력 방식을 뜻하는 기술적인 용어입니다. Dolby Digital은 차세대 영상+음향 매체인 DTV(Digital TV)와 DVD-Video에서 사용되는 멀티 채널 음향 방식인데 이 매체들의 음향신호는 Dolby Prologic과는 달리 완벽하게 분리된 6개의 채널 신호가 디지탈 부호로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Dolby Digital Decoder는 DTV나 DVD-Video에서 받은 디지탈 음향 신호를 CD와 맞먹는 음질의 6개의 채널로 분리해냅니다. 그리고 각 채널은 완벽한 Full range 신호를 가지고 있으므로 동등한 5 채널의 파워앰프가 필요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 화살표디지탈 신호 전송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Dolby Digital은 Dolby Prologic보다 월등한 방식인데 현재 Dolby Digital 신호 처리가 가능한 리시버는 대개 $1,000 이상의 높은 가격을 가진 것이 많지만 Dolby Digital 프로세서 칩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어 조만간 저렴한 가격의 Dolby Digital 리시버가 출현할 것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출력을 가진 5 채널 파워앰프를 가져야 하므로 아무래도 예전의 리시버들보다는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Lucas Film THX

가끔 왼쪽과 같은 THX라는 로고가 찍힌 돌비 프로세서나 리시버, 앰프들을 볼 수 있습니다. THX가 정확히 무슨 말의 약자인지는 여러가지 설명이있습니다만 약간 농담을 섞어서 THX를 주도적으로 계발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Tomlinson Holman's eXperimen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THX는 Dolby Prologic이나 Dolby Digital 과 같이 멀티 채널 음향을 재생하는 방식의 하나가 아니라 가정 극장용 멀티 채널 시스템에 사용되는 각 기기가 Lucas Film 영화사에서 정한 기준에 합당한지를 나타내는 인증 표시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THX-certified라고도 합니다. 원래 THX는 1980년대 초에 Lucas Film 영화사에서 계발한 영화관의 음향 표준으로서 그들이 정한 기준에 맞는 영화관에 THX 라는 인증을 주면서 시작한 것입니다. THX 인증의 기준은 (1) 영화 대사가 알아듣기 쉬운지, (2) 화면과 음향의 위치가 일치하는지, (3) 영화관의 모든 좌석에서 좋은 음질을 들을 수 있는지, (4) 주파수 특성이 평탄한지, (5) 다이나믹 레인지가 충분한지...등등인데 이러한 평가 기준에 모두 합격한 영화관은 THX 인증 영화관이란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990년 부터는 가정 극장 시스템에도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여 이러한 기준을 통과한 가정 극장용 기기에 THX 로고를 붙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정 극장용 기기의 경우에는 가정의 실내 음향 특성을 보정하기 위한 소위 Cinema Re-EQ 회로가 들어있는지, 스피커는 다이나믹 레인지나 주파수 특성, 소리의 퍼짐등이 알맞는지, 앰프의 경우 채널당 최소 100W가 확보되어 있는지 등이 대체적인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THX 로고가 붙은 가정 극장용 기기들은 어느 정도 이상의 성능이 보증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THX 로고가 붙지 않았다고 해서 THX의 기준에 미달하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Re-EQ가 필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영화용 음향들은 소리의 흡수가 많은 극장에서 듣게끔 조정된 것이므로 고역이 강조된 것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이 음향을 그대로 들으면 고역이 지나친 소리가 나므로 가정에서 듣기 좋게끔 고역을 낮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4. 쌍극 서라운드 스피커(Dipole Surround Speakers)

서라운드 스피커의 목적은 소리가 특정 방향에서 나오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고 청취자가 소리 속에 잠겨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리를 앞으로만 내뿜는 보통의 스피커를 서라운드 용으로 사용하면 이러한 효과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서라운드 스피커는 청취자의 양 옆에 놓는데 일반적인 스피커를 사용하면 청취자가 정 가운데 있을 때는 서라운드 채널의 소리에 머리 속에서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고 한쪽에 치우쳐 앉으면 그쪽의 서라운드 스피커 위치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더우기 DPL(Dolby Prologic)의 경우는 서라운드 채널이 모노이기 때문에 두개의 서라운드 스피커에 똑같은 신호가 들어가므로 보통의 스피커를 서라운드 용으로 사용했을 때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서라운드 스피커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 소위 쌍극 스피커(Dipole speaker)입니다. 쌍극 스피커란 스피커의 앞뒤가 동등한 유니트로 구성되어 앞뒤로 똑같은 소리가 나오게 만든 스피커입니다. 그러한 스피커를 다음 그림과 같이 배치하여 듣습니다.

쌍극 스피커를 이런 꼴로 배치하여 듣게되면 청취자는 서라운드 스피커에서 나오는 직접음을 듣지 못하고 온 사방의 벽에서 반사되는 소리만 듣게되므로 서라운드 스피커의 위치가 느껴지지 않고 소리가 실내 전체에 그득해지는 느낌을 갖게됩니다.이러한 경우 청취자의 위치가 비교적 자유롭게 되어 정중앙에 앉지 않아도 서라운드 효과가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즉 sweet-spot가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권장되는 스피커 사이의 각도는 청취자의 머리를 중심으로 하였을 때 Center 스피커와 L,R 스피커 사이의 각도는 30o이며 L,R 스피커와 서라운드 L,R 스피커 사이의 각도는 90o에서 130o 정도입니다. 쌍극 스피커를 서라운드로 쓰는 것은 Lucas Film THX의 규정이며 THX를 계발한 Tomlinson Holman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청취 실험에서도 쌍극 스피커가 가정 극장 서라운드 용으로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밝혀져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Dolby Prologic이나 Dolby Digital과 같은 가정 극장용 소스 뿐만 아니라 일반 음악용 서라운드의 경우에도 같습니다.

5. Center Speaker

센터 스피커는 화면과 같은 위치에 두어 영화의 대사(dialogue)를 잘 들을 수 있게끔 설치하는 것인데 센터 스피커에 대사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음향 효과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화관에서는 이러한 대사나 음향효과용 스피커가 스크린 뒤에 설치되지만 가정에서 텔리비젼을 통하여 화면을 보는 경우 센터 스피커를 텔레비젼 가까이 둘 수 있는 곳은 텔리비젼의 위가 가장 편리한 장소입니다. 실제로 음향적으로 보면 센터 스피커가 좌우의 메인 스피커와 똑같은 것을 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만 보통의 스피커를 텔리비젼 위에 두기는 모양으로 보아도 좋지않은 경우가 많고 설치하기도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텔리비젼 위에 두기에 보기도 괜찮고 음향적으로 텔리비젼에 가깝게 두게 하다보니 여기에 그림으로 보인 스피커 (Polk Audiocs 300)처럼 수평 방향으로 길게 만든 스피커가 되었고 요즈음에는 센터 스피커라면 대개 이와같이 양쪽에 우퍼가 놓이고 가운데 트위터가 달린 꼴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센터 스피커는 이와 같은 모양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러한 형태의 스피커는 음향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이러한 스피커와 한 셋트가 되는 좌우 메인 스피커들과 비교해보면 우선 우퍼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스피커를 위아래로 납작하게 만들다보니 큰 우퍼를 쓸 수가 없고 음량이나 찌그러짐등을 고려할 때 우퍼 한개로는 모자라기 때문에 두개를 설치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두개를 가지고 하나의 역할을 하면 되지 않는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소리를 내는 두개의 유닛이 이렇게 옆으로 거리를 두고 떨어지면 두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서로 간섭하여 대단히 해로운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것은 마치 빛이 두개의 좁은 틈새를 통과하면 두 틈새를 통과한 빛들이 서로 간섭하여 간섭 무늬를 만드는 것과 같이 두개의 스피커에서 나온 똑같은 소리는 서로 간섭하여 두 스피커의 중앙에서 가장 강한 소리를 내며 중앙으로부터 떨어짐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소리 크기가 각도에 따라 들쭉 날쭉해지는 양상은 주파수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므로 스피커를 이와 같은 형태로 만들면 지향성이 아주 강해지고 청취 위치가 중앙으로부터 벗어나면 주파수 특성이 아주 나빠져 음색의 변화가 심해집니다. 이러한 스피커의 형태가 보기에는 가장 좋을지 몰라도 음향적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좌우 메인 스피커와 똑같은 스피커가 센터 스피커로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약간의 약점이 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가정 극장 시스템을 셋업하면 좌우 스피커보다 센터스피커가 청취자에게 더 가까이 있으므로 좌우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가 동등한 레벨의 소리를 내면 센터 스피커의 소리만 크게 들려 입체감이 줄어들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을 생각하면 센터 스피커의 능율이나 레벨이 좌우보다 2-3dB 낮은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센터 스피커의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면 센터 스피커의 레벨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6. 가정 극장을 위한 AV Recevier, Processor

Dolby Digital을 재생하기 위한 리시버에는 튜너, Surround Processor, D/A Converter, 5 채널 프리앰프, 5 채널 파워 앰프등이 한 캐비넷 속에 있는 것이므로 과거의 2 채널 스테레오 리시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회로가 같은 크기의 부피안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대단히 무리한 일인데 어쨌든 이러한 AV 리시버들이 판매되고 있고 몇가지는 우려한 문제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문제되는 것은 잡음의 문제이고 두번째는 사용상의 어려움입니다. 이러한 문제도 제조업체의 경험이 쌓이면서 차차 해결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까지는 특히 저가의 AV 리시버에 이런 문제를 가진 것이 적지 않으므로 가까운 장래에 이러한 리시버를 구하실 분들은 꼭 사용해보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간혹 Dolby Digital Ready라고 표시된 AV 리시버들이 있는데 이러한 리시버들은 단품으로 판매되는 Dolby Digital Processor를 연결하여 Dolby Digital 리시버와 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단품 Processor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종류가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러한 리시버를 구입하실 때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품위 비디오 접속을 위해서는 S-video 단자가 필요한데 현재 S-VHS VCR이나 Hi-8 VCR, Laser Disc Player, 또는 DVD Player등의 비디오 출력은 S-video 단자들이 있으므로 리시버에 충분한 갯수의 S-Video 입출력 단자가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 극장용 시스템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조금더 지켜보시는 것이 어떨지.....

-- 일단 끝 --